하반기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기술 민간 이전 속도

이진영 2022. 6. 23.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발사체 민간 기술 이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연내 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 준비에 한창이다.

누리호는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차례 추가 발사를 할 계획인데, 3차 발사부터는 항우연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과기부 "누리호 내년 3차 발사 때부터 발사체 민간에 이전 시작"
'한국판 스페이스X' 키워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 가속화 목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발사 성공을 발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발사체 민간 기술 이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연내 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 준비에 한창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1톤급 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보내는 발사체 능력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정부가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민간 우주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기석 과기부 우주기술과장은 "올해 하반기 발사체 기술 민간 이전을 위한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행정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차례 추가 발사를 할 계획인데, 3차 발사부터는 항우연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기술을 이전받은 체계종합기업은 3차 발사에서는 발사 운용 과정에, 4차 발사에서는 발사체 제작 과정부터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과기부는 2027년 이후로도 체계종합기업이 누리호를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판 스페이스X를 키워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실제 누리호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도 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약 1000조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