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기술 민간 이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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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발사체 민간 기술 이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연내 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 준비에 한창이다.
누리호는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차례 추가 발사를 할 계획인데, 3차 발사부터는 항우연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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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부 "누리호 내년 3차 발사 때부터 발사체 민간에 이전 시작"
'한국판 스페이스X' 키워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 가속화 목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발사체 민간 기술 이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연내 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 준비에 한창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1톤급 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보내는 발사체 능력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정부가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민간 우주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기석 과기부 우주기술과장은 "올해 하반기 발사체 기술 민간 이전을 위한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행정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차례 추가 발사를 할 계획인데, 3차 발사부터는 항우연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기술을 이전받은 체계종합기업은 3차 발사에서는 발사 운용 과정에, 4차 발사에서는 발사체 제작 과정부터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과기부는 2027년 이후로도 체계종합기업이 누리호를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판 스페이스X를 키워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실제 누리호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도 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약 1000조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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