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연속 무승부지만..부상 복귀+선수 보강, 전남이 노리는 후반기

강예진 입력 2022. 6. 2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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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세 경기.

전경준 전 감독 체제에서 '짠물 수비'의 대명사였던 전남은 라인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등 이전과 다른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자리 비웠던 선수들도 속속히 복귀 중이다.

이 감독표 용광로 축구에 부상 복귀와 선수 보강, 9위(승점 20)에 매겨진 전남이지만 후반기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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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장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세 경기. 승리 없이 무승부다. 하지만 패도 없다. 같은 무승부지만 과정과 내용이 달라졌다.

지난 9일 전남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공격 축구’를 팀에 심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에게 용광로 같은 열정을 요구, 투지 있는 플레이를 바랐다. 전경준 전 감독 체제에서 ‘짠물 수비’의 대명사였던 전남은 라인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등 이전과 다른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경남FC(2-2)와 데뷔전을 치른 후 18일 광주FC(1-1), 그리고 21일 김포FC(2-2)까지. 이 감독 지휘하에 아직 첫 승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분위기가 반전된 것만큼은 확실하다.

박인혁은 “선수들이 모두 신나서 경기장에서 뛰는 것 같다”며 현재 팀 상황을 고스란히 전했다. 주장 김현욱 역시 “동기부여 부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개인 시간에 면담이나 미팅 진행은 자중하시는 편이다. 훈련할 때나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교감하신다. 그래서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후반기 반등 요소는 확실하다. 부상으로 자리 비웠던 선수들도 속속히 복귀 중이다. 김현욱은 지난 4월 2일 서울 이랜드전 선발 출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발로 4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몸상태가 성치 않아 교체를 오갔던 발로텔리는 지난 3월 16일 이후 공백기를 깨뜨리는 복귀포를 쏘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플라나 역시 7월 안으로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층 보강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U-22 자원인 추상훈을 영입했다. 현재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이 감독은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는, 측면 자원을 원하고 있다.

이 감독표 용광로 축구에 부상 복귀와 선수 보강, 9위(승점 20)에 매겨진 전남이지만 후반기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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