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딱딱했던 박병은 녹였네..LY그룹 안주인될까 ('이브')[MD리뷰]

2022. 6. 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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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라엘(서예지)이 강윤겸(박병은)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에서는 이라엘이 LY그룹의 안주인을 노리고 계획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엘은 강윤겸과 장미의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과거 강윤겸이 "네 까짓게 뭔데 선을 넘느냐. 네 까짓게 뭔데 나를 파고드느냐.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라. 다가서지 말라고 하면 거기서 꼼짝 말고 있는 거다. 주인 기다리는 개처럼"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진전이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지분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도 제공했다. 이라엘이 "유럽 명품 기업이 경영권 싸움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힌트를 얻었다. 회장님 계열사에 대해서도 좀 조사했다"고 설명하자 강윤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강윤겸을 바라보던 이라엘은 갑작스레 "그렇게 외롭게 어떻게 버틴 거냐"며 말했다. 강윤겸이 "왜 내가 외롭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믿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거잖냐. 아주 오래전부터"라며 안쓰러워했다. 이에 강윤겸은 어릴 적 가죽 벨트로 등을 맞았던 학대를 떠올렸다.

이어 강윤겸은 "쌍둥이 불꽃 말이다, 난 그런 건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라엘이 "회장님과 탱고를 춘 다음 설명할 수 없는 교감을 느꼈다. 트윈 플레임이라는 말을 들어봤느냐. 하나의 영혼에서 분리된 쌍둥이처럼 만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보는 연인이다. 트윈 플레임을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 회장님에게서 결핍을 느꼈고 그걸 내가 메워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을 떠올린 것.

당시 강윤겸은 "지금 뭐하시는 거냐"며 강한 경계심을 표출했다. 그러나 이제 강윤겸은 "정말 궁금한 건 이 사람은 어떻게 나를 아는 걸까 하는 것"이라며 이라엘의 손을 붙잡았다. 더불어 "불편한 건 묻지 않겠다. 내 곁에만 있어달라"며 부탁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의 셔츠를 직접 벗겨주며 등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으로 화답했다. 따스한 손길은 물론 이라엘의 입술까지 닿았다. 이라엘의 백허그를 하며 강윤겸의 등에 고개를 묻었다. 강윤겸 역시 이라엘의 온기를 만끽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전화도 무시한 채 장미의 집에서 며칠씩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이라엘은 한소라(유선)와 함께 강윤겸을 만나기 위해 LY그룹을 찾았다. 장문희(이일화)의 만류에 이라엘은 "한소라는 이혼당할 거다. 한소라 대신 내가 LY그룹의 안주인이 될 거다. 남편한테 버림받는 과정을 전 국민에 생중계해주면 어떻겠느냐. 남한테 완벽해야 하는 여자는 죽고 싶지 않겠느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회장실에서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자신이 화장품을 묻힌 강윤겸의 양복을 보여줬다. 충격을 받은 한소라는 이라엘의 목을 조르며 분노했다. 이 모습을 본 강윤겸은 "지금 뭐하는 짓이냐. 지금 제정신이냐. 다치면 어쩌려 그러냐"며 달려들어 이라엘을 구해냈다. 한소라가 울먹였지만 강윤겸은 "모욕은 당신이 나한테 주고 있다. 약속도 없이 회사에 찾아와서 무슨 행패냐"고 화를 냈다.

이어 "나가라. 다시는 회사 오지 마라"고 소리쳤다. 분노한 한소라가 물건을 던져 유리가 깨지자 이라엘을 가로막아 보호했다. 그로 인해 자신의 팔에 상처가 났지만 이를 살피지도 않았다. 한소라에게 "당장 꺼져라"고 축객령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었다. 한소라가 자리를 뜬 뒤에는 "난 괜찮다. 안 다쳤느냐"며 이라엘의 안위를 확인했다.

이에 이라엘은 "사모님이 회장님 의심한다. 여자 생긴 것 같다고"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집사람하고 거리 둬라. 지켜줄 사람을 붙여주겠다"고 걱정을 표했다. 이라엘이 "괜찮으시겠냐"며 눈시울을 붉히자 강윤겸은 진한 포옹으로 마음을 전했다. 이후 강윤겸은 경호원과 함께 '내가 지켜줄게.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쪽지와 차를 선물했다.

그리고 이라엘은 이를 고스란히 복수에 이용했다. 회장실에서 강윤겸과 나눈 포옹은 장진욱(이하율)이 고스란히 지켜봤다. 장진욱이 따져 묻자 이라엘은 웃음을 터트리며 집을 떠났다. 또한 자동차와 경호원을 이용, 한소라가 교통사고를 내도록 유발했다. 한소라의 교통사고 과정을 모두 지켜본 이라엘은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

[사진 = tvN '이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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