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아프간 지진 깊이 애도..원조방안 모색"(종합)

강민경 기자 2022. 6. 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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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소 1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괴적인 지진에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지진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응이 앞으로 며칠간 미국 관리와 탈레반 관리들 간의 대화 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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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제개발처 등 관련 기관에 대응 옵션 지시
국무부 "탈레반 측과 대화 있을 것으로 예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의 벤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소 1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괴적인 지진에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미 국제개발처(USAID)와 다른 연방정부 파트너들에 (지진으로)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원조하기 위한 미국의 대응 옵션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아프간에서 활동 중이면서도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인도주의 단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인도주의 파트너들은 이미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자들을 돕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다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지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에서 미군 병력의 철수를 단행하고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지 약 10개월만에 발생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미국이 탈레반 측과 협력할 용의가 있으나, 탈레반 측으로부터 당장 요청이 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지진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응이 앞으로 며칠간 미국 관리와 탈레반 관리들 간의 대화 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1시 반쯤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인구 밀집 지역에서 규모 6.1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호스트 시(市)로부터 약 4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뒤 지진 규모를 6.1로 수정했다. 진원 깊이는 51km로 파악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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