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국채 원리금 루블화로 상환 허용하는 대통령령 서명

강민경 기자 2022. 6. 23.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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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화로 표시된 국채의 원리금을 상환할 때 루블화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통령령에 2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외화 표시 국채 채무 이행 임시 절차에 관한 대통령령'은 유로화 표시 채권에 대한 원리금 지불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입금하는 경우 적절히 이행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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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달 말까지 지불 못하면 디폴트 처할 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가진 고등 군사교육기관 졸업생들과의 면담에서 “차세대 ICBM '사르마트'를 연말까지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화로 표시된 국채의 원리금을 상환할 때 루블화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통령령에 2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외화 표시 국채 채무 이행 임시 절차에 관한 대통령령'은 유로화 표시 채권에 대한 원리금 지불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입금하는 경우 적절히 이행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러시아의 중앙 수탁기관이 투자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국수탁기관 명의의 특별계좌를 러시아 내 금융기관에 개설하고, 이 계좌로 투자자에게 전달될 원리금을 루블화로 이체할 수 있도록 g허용한다.

러시아는 이달 말경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에 7125만달러와 2650만유로의 채권 이자를 지급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이를 지급하기 위한 현금을 국가예탁결제원에 수탁했다고 밝혔지만, 제재로 인해 실제 지불은 이뤄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채무불이행을 피하려면 유예기간인 30일 내에 채권 보유자의 계좌에 돈이 입금돼야 하기 때문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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