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으로 만든 등산화 신고..건강한 지구와 함께해요

강영운 2022. 6. 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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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그린야크' 캠페인으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앞장
산 오르며 쓰레기 줍기
사전모집 3000여명 몰려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든
'자연과 친한 T'도 인기몰이
블랙야크는 국내 패션업계에서 친환경 활동을 가장 활발히 펼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산행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마운틴',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플러스틱' 제품,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블랙야크황사쉴드'가 모두 블랙야크의 친환경 활동이다. 더 나아가 '그린야크'라는 캠페인으로 친환경 활동 고도화에도 나선다. 브랜드의 친환경 활동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최근 모델 아이유와 함께 그린야크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시작을 알렸다.영상은 등산로에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하는 아이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아이유는 블랙야크의 대표적 친환경 활동인 클린마운틴, 플러스틱,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든 티셔츠를 연결해 그린야크를 소개한다. 친환경 가치와 제품 출시를 중의적으로 담아낸 '자연과 친한 티(T) 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블랙야크의 친환경 활동은 올해로 벌써 10년째다. 2013년부터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33만명의 도전단들과 함께 '클린 마운틴'을 전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BAC와 운동 도전 공유 앱 '써클인'을 통해 그린야크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산과 일상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활동을 인증하는 행사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모집을 시작해 30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폐자원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블랙야크를 운영 중인 비와이엔블랙야크는 2020년 5월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먹는샘물 스파클, 두산이엔티를 비롯해 환경부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배출-재활용-제품 생산-소비로 이어지는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같은 해 7월 국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패션 제품 시장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한다. 플러스틱 친환경 제품 생산이 그 결과물이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합성어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되자는 의미다.

올해 블랙야크가 선보인 플러스틱 대표 제품으로는 등산화 '343 시리즈'의 '343 아크(ARC) GTX'와 '343 피치(PITCH) GTX'가 있다. 두 제품 모두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조합해 만든 인솔이 적용됐다. 지난 5월까지 투명 페트병(500㎖ 기준) 약 3520만병을 재활용했다.

아이유가 착용한 '자연과 친한 티(T)'도 대표적 친환경 제품이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리넨보다 시원하고 실크보다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 박테리아 생성도 억제한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아이유가 착용한 제품은 '브리디자가드피케티셔츠'다. 이외에도 '브리디버튼피케티셔츠' '브리디싱글티셔츠' '브리디싱글버튼티셔츠' '브리디싱글집업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다.

블랙야크는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워치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며 '갤럭시워치 4×블랙야크 컬래버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는 갤럭시워치 4, 블랙야크 전용 스트랩(시계 띠), 블랙야크 워치 페이스(시계 배경), 블랙야크 텀블러 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갤럭시워치 4의 GPS 추적을 통해 등반 경로 확인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낮 12~1시에 색상과 로고가 빨간색 테마에서 초록색 테마로 바뀌는 워치 페이스를 통해 자연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도 부여했다. 블랙야크 텀블러 백은 국내 폐페트병 8병(500㎖ 기준)을 재활용해 제작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이 함께 완성하는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자 아이유와 함께한 첫 콘텐츠를 선보였다"며 "이시영과 함께한 유튜브 '얔빤가족' 콘텐츠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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