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테슬라, 시설 업그레이드로 상하이 공장 2주 중단 계획"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6. 2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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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테슬라, 시설 업그레이드로 상하이 공장 2주 중단 계획"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시설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약 2주간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7월 첫째주부터 2주 간 대부분의 생산활동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또 다음 달 말까지 주당 2만2천대 씩 제조해, 생산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봉쇄조치가 풀린 뒤 6월 중순부터 매주 1만7천대의 모델3 및 모델Y 차량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로이터는 슬라 상하이 공장의 2분기 생산량이 약 3분의1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감소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려면 최소 10주에서 24주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앤트그룹, 이르면 이달 금융지주사 면허 신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이끄는 세계 최대규모 핀테크 회사 앤트그룹이 이르면 이달 중 금융지주회사 면허를 신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앤트그룹이 금융지주회사 설립 면허를 신청할 경우 이를 접수해 검토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의 자본력과 사업계획, 주주 및 경영진의 규범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하는 데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금융지주회사 면허 최득은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에 필수적인 만큼, IPO를 위한 행보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그룹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핀테크 업체로, 지난 2020년 11월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해 350억 달러를 확보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윈이 정부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직후 전격 취소됐습니다. 이후 앤트그룹을 비롯한 알리바바그룹 전반은 중국 당국의 '고강도 개혁'의 핵심 표적이 됐습니다.

최근 중국이 경기 부진 위기 속에 '빅테크 철퇴'를 거둬들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앤트그룹의 IPO 추진 행보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전세계 부동산 거품 붕괴 조짐...한국 17위"

부동산 거품 붕괴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 기관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료를 토대로 주요 30개국의 올해 1분기 집값을 조사한 결과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 비율과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등 현 시점의 각종 지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 비율,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실질·명목 부동산 가격 성장률 등 5개 지표에 대한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뉴질랜드가 부동산 거품이 붕괴될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로 뽑혔고,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7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17위)·일본(18위)만 포함됐습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분석을 인용해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부동산이 가격 조정 위험에 취약하다고 전했습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위험, 가계부채 증가율, 집값 상승 속도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의 롭 서브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와 금융 사이클이 동시에 하락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면서 “지난 10여년 간 양적완화가 주택 시장의 거품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경기침체, 분명 가능성 있어...금리 인상 지속"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잠재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제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몇 달 내에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은 놀라운 수준이고, 추가적인 놀라움이 벌어질 수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럼에도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강도 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선 물가 상승을 잡을 만큼 지속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의 폭은 물가 상승이 언제 꺾이기 시작하는지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같은 '자이언트 스텝'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입니다.

英 5월 물가상승률 9.1%...두 달 연속 40년 만에 최고치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으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9.1% 올라 1982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9.0%)도 역시 1982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다만 지난달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4월 2.5% 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지난달에는 특히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가격이 1년 사이 8.7% 오르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올린 영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되 필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금리 인상 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바이든, 의회에 유류세 3개월간 면제 요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3개월간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청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가 관련 연설을 통해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사상 최초로 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류세 면제분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면 약 3.6%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방안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류비가 치솟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고유가로 인해 경제 전망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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