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고 '나치 사냥꾼', 러 전쟁범죄 조사한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6. 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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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러시아 전쟁범죄 조사에 '나치 사냥꾼'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로젠바움 고문이 이끄는 전쟁범죄 책임팀은 법무부 인권특별기소부 검사 등이 배속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범죄를 조사하고 법무부를 비롯한 연방정부와 조율해 이들을 처벌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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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바움, '전쟁범죄 책임' 고문 선임
나치 전범 100여명 색출한 전문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된 러시아 전쟁범죄 조사에 ‘나치 사냥꾼’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21일 “일라이 로젠바움 전 특별수사국장(사진)을 ‘전쟁범죄 책임’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탈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로젠바움 고문은 법무부 특별수사국장을 지낸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신분을 숨겨 미국에 숨어든 나치 전범을 100명 이상 찾아 추방시켜 ‘가장 성공적인 나치 사냥꾼’으로 불린다.

로젠바움 고문이 이끄는 전쟁범죄 책임팀은 법무부 인권특별기소부 검사 등이 배속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범죄를 조사하고 법무부를 비롯한 연방정부와 조율해 이들을 처벌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이날 사전 발표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과 우크라이나 전범 색출 및 처벌에 대해 논의했다. 갈런드 장관은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 전쟁범죄자가 숨을 곳은 없다”며 러시아 전범 처벌 의지를 강조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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