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현직 경찰이 시민 폭행..대기발령 조치

신용식 기자 2022. 6. 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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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새벽에 길 가던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과 몸싸움까지 벌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A 씨는 영등포구의 한 길가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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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새벽에 길 가던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과 몸싸움까지 벌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신용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손수레를 끄는 여성 뒤를 흰색 반 팔을 입은 남성 A 씨가 가방을 흔들며 따라갑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에서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남성 B 씨는 A 씨를 타이르면서 왔던 길로 다시 돌려보냅니다.

십여 분 뒤, 일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려던 B 씨를 A 씨가 갑자기 끌어내립니다.

둘이 뒤엉키며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주변 사람들이 둘을 떼어낸 뒤 출동한 경찰이 두 사람을 차에 태웁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새벽 4시쯤.

A 씨는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A 씨는 영등포구의 한 길가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귀가하던 여성에게 추태를 부렸고 이를 말리던 B 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 : A 씨가 따라 들어와, 여기까지 와. 대문 앞까지 들어오더니 'XX 놀라고 이 골목에 왔는데 XX 안 논다'고 막 나한테 막 달려들면서…. 무서워 가지고 나가요, 여기는 그런 데가 아니에요, 나가요 그랬더니….]

몸싸움 과정에서 B 씨는 귀가 찢어지는 등 다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일단 대기발령 조치하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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