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남편에게 박병은과 외도 인정→유선 교통사고 유도 ('이브')[종합]

2022. 6. 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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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라엘(서예지)이 강윤겸(박병은)의 외도를 무기로 한소라(유선)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에서는 이라엘이 복수를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엘은 "언니 공연에 오셨지만 꽃이나 선물은 없다. 아까부터 봤는데 언니한테 눈길도 주지 않으신다. 외박하신 날 어디 계셨는지 확인하셨느냐"며 한소라를 도발했다.

이에 한소라는 "너,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네 주제 파악이 안 되느냐. 내가 누군지 잊었느냐. 안다는 사람이 말은 왜 싸가지냐"며 "너는 내 남편을 의심했다. 그게 만약 네 망상이라면 각오해라. 물증 갖고 와라. 없다, 착각이다, 헛소리면 죽는 거다. 알겠느냐"고 화를 냈다.

장문희(이일화)의 만류에도 이라엘은 강윤겸과 장미의 집에서 밀회를 즐겼다. 강윤겸은 혼외자로 상처받은 자신을 어루만지는 이라엘에게 "불편한 건 묻지 않겠다. 내 곁에만 있어달라"며 구애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전화에도 며칠이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귀가한 이라엘은 자신을 다그치는 장문희에게 "내 어머니가 한소라 때문에 돌아가셨다. 한소라 입으로 직접 들었다"며 말했다. 장문희가 "괴물이 되지 않겠다던 결심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이라엘은 "그 결심마저 빼앗겼다. 자살당하게 해 줄 거다.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게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라엘은 한소라와 함께 강윤겸을 찾았다. 장문희가 말렸지만 이라엘은 "한소라는 이혼당할 거다. 한소라 대신 내가 LY그룹의 안주인이 될 거다. 남편한테 버림받는 과정을 전 국민에 생중계해주면 어떻겠느냐. 남한테 완벽해야 하는 여자는 죽고 싶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엘은 회장실로 장진욱(이하율)을 불렀고, 한소라에게는 자신이 화장품을 묻힌 강윤겸의 양복을 보여줬다.

충격을 받은 한소라는 "누구 거냐. 저 화장품 누구 거냐. 누구건지 말해라. 말해라, 누구냐. 모른다는 건 안된다. 누구라도 대라. 누구냐"며 이라엘의 목을 졸랐다. 이라엘이 "은담리(손소망) 씨가 회장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지만 한소라는 이를 듣지 않았다. 때마침 회장실에 들어온 강윤겸은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한소라를 밀치고는 "당장 꺼져라"고 내쫓았다.


한소라가 자리를 뜨자 이라엘은 "사모님이 회장님 의심한다. 여자 생긴 것 같다고"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집사람하고 거리 둬라. 지켜줄 사람을 붙여주겠다"며 이라엘을 끌어안았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장진욱은 문틈으로 지켜봤다. 장진욱은 이라엘과 눈이 마주쳤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돌아섰다.

이후 이라엘은 강윤겸이 아이들 싸움을 무마시키기 위해 은담리에게 선물한 가방을 들며 한소라의 의심을 부추겼다. 그 사이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경호원과 함께 자동차를 선물했다. 그럼에도 장문희는 이라엘의 계획을 반대하며 "강 회장 보는 눈이 보통이 아니더라. 몸정이 무섭다더니 욕심나느냐. 강 회장이 아예 내 남자 됐으면 좋겠냐"고 쏘아붙였다.

때마침 술에 취한 장진욱도 "오늘은 외박 안 하냐. 여보, 당신 오늘 회장실에서 뭐 한거냐"며 따져 물었다. 이라엘이 "뭘 봤느냐"고 되묻자 장진욱은 "내가 뭘 봤는지 당신도 알지 않느냐. 회장님하고 무슨 사이냐"고 화를 냈다. 그러나 이라엘은 장진욱이 낸 손자국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고는 "친구 결혼식날, 요 며칠 전부 회장님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짐을 싸는 자신에게 장진욱이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냐"고 묻자 이라엘은 다시 한번 웃어 보였다.

한편 한소라는 이라엘의 말을 듣고 은담리를 의심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한소라에게 이라엘은 "강 회장님이 어떤 여자에게 차를 선물했다. 이걸 알아내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며 전화했다. 한소라는 경호 팀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라엘이 알려준 차를 쫓았다. 추격 중 분을 이기지 못한 한소라는 "받아버려!"라고 명령했다.

결국 사고가 났지만 정작 차 안에는 강윤겸이 이라엘에게 붙여준 경호원이 타고 있었다. 이를 모두 보고, 듣고 있던 이라엘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경찰이 출동하고 목격자가 모여들자 한소라는 경호 팀장과 함께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진 = tvN '이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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