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아웃렛 인근 상가 협상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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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상가에 입점하려는 대형 아웃렛 업체가 2차 서류보완 작업(본지 6월 17일자 10면)을 마친 가운데 인근 시장·상점가와 상생 협의 여부가 서류 통과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22일 본지 취재결과 아웃렛 업체는 최근 춘천시에 상권영향평가,지역협력계획 등의 서류를 2차적으로 보완해 제출하고, 시는 서류 검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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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세부안 없이 협의 불가"
입주민, 시 미온적 태도 지적도
시 "중립적 입장서 절차 이행"
속보=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상가에 입점하려는 대형 아웃렛 업체가 2차 서류보완 작업(본지 6월 17일자 10면)을 마친 가운데 인근 시장·상점가와 상생 협의 여부가 서류 통과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22일 본지 취재결과 아웃렛 업체는 최근 춘천시에 상권영향평가,지역협력계획 등의 서류를 2차적으로 보완해 제출하고, 시는 서류 검토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제출 기한이 이달 말까지였는데 최근 업체로부터 보완 서류를 받고 검토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이 보완서류를 제출하면서 인근시장·상점가와의 상생 협의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과 춘천시 조례에 따라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대규모 점포가 들어설 경우에는 구역 내 상점가들과 협의한 내용이 서류안에 포함돼야 하는데 협상 테이블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렛이 들어서는 반경 1㎞ 이내에는 풍물시장·남부시장·중앙시장·제일시장·명동지하상가 등 전통상업보존구역 5곳이 지정돼 있다. 이 상점가 모두 대형 아웃렛 입점에 반발하고 있다.
임병철 춘천 상업경영인연합회장(풍물시장 상인회장)은 “업체 측에서 수 차례 찾아왔지만 구체적인 안을 들고 오지 않았다. 하다 못해 주민 몇 명을 고용할 것인지, 피해보는 상권에 어떤 구체적 지원을 할 것인지 등 알맹이 조차 없는데 어떤 협의를 하는가”라며 “그저 우리는 성토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아웃렛 업체와 상인들간의 협상 여부가 관건이 된 가운데 시의 미온적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업체 측은 지난 21일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임원들과 현재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알리는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입주민들은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협상을 유도하거나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춘천시가 ‘알아서 상인회 대표들과 해결하라’고 뒤로 물러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웃렛 입점을 원하는 춘천시민분과 상인회분들을 갈라치기 하는 형태밖에 더 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경우 강남동 인근 이웃들과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현수막을 거는 등의 단체 행동도 예고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시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절차에 따라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민들 의견이 많이 들어오는데 잘못된 접근으로 오해가 많다. 춘천시는 절차에 따라 입주민과 업체, 전통시장 어느곳 하나 치우치지 않고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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