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기관·단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박차

이동명 2022. 6. 23.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접경지역에 확산되는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양구 지역사회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구군은 23일 오전 양구읍 학조리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의 날' 행사를 연다.

행사는 제거활동 안내, 생태계교란종 지정 현황 설명, 생태계교란종의 특성·제거방법 설명,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작업 등으로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오늘 행사 열고 활동 돌입
교란 식물 제거·대체 식물 식재
“고유식물 서식환경 보전 앞장”

접경지역에 확산되는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양구 지역사회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구군은 23일 오전 양구읍 학조리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의 날’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양구군과 원주지방환경청, 육군 제21사단, 강원도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국립생태원, 국립DMZ자생식물원, 양구군산림조합, 양구군새마을회, 양구군새마을부녀회, 철쭉회, 양구군여성단체협의회, 양구군여성의용소방대 등에서 3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제거활동 안내, 생태계교란종 지정 현황 설명, 생태계교란종의 특성·제거방법 설명,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작업 등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2019년 6월 ‘양구군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촉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공포했고, 지난 5월 생태계교란종 제거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제거사업은 10월까지 추진된다. 군은 생태계교란종 제거사업을 통해 매년 수변의 대규모 군락지와 민통선·보호지역 등에서 교란식물 서식지를 중심으로 제거작업을 벌이고, 대체식물을 식재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민통선 일원의 고유 생태계 질서를 유지하면서 고유 식물의 서식환경을 보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8년 2월 황소개구리와 큰입배스, 파랑볼우럭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으며, 이후 그 수가 늘어 현재는 동물 19종과 식물 16종 등 총 35종이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단풍잎돼지풀은 번식력이 뛰어나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며, 꽃가루로 인한 피부병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동명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