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소년팬-청년팬 서로 공 선물, 이보다 더 훈훈할 수 있을까

이형주 기자 2022. 6.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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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청년 팬은 공을 주어든 뒤 뛸 뜻이 환호했다.

이번에는 소년 팬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갔다.

소년 팬은 조금의 주저 없이 아까 자신에게 공을 선물해준 형에게 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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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선물을 준 청년 팬을 잊지 않고 공을 선물해 보답하는 소년팬. 사진|MLB 공식 SNS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1로 승리했다. 

이날 LAA의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7)가 스리런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8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패배하는 등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경기였다. 

그런데 이날 화제가 된 장면이 또 있었다. 1회초 캔자스 시티의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22)가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한 청년 팬 쪽으로 갔다. 청년 팬은 공을 주어든 뒤 뛸 뜻이 환호했다. 그런데 그의 시야에 한 어린 팬이 보였고, 청년 팬은 주저 없이 이를 넘겨줬다. 

처음 1회에 자신이 잡았음에도 소년팬에게 공을 선물하는 청년팬. 사진|MLB 공식 SNS

4회말 LAA 내야수 재러드 월시(28)가 다시 한 번 두 팬이 있는 쪽으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소년 팬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갔다. 소년 팬은 조금의 주저 없이 아까 자신에게 공을 선물해준 형에게 이를 전달했다. 같은 날 MLB는 공식 SNS를 통해 이 영상을 업로드하며 널리 퍼트리기도 했다. 

더할 나위 없이 훈훈한 광경이었다. 자라나는 어린 팬을 생각한 청년 팬의 선물과 그것을 잊지 않은 어린 팬이 청년 팬에게 보답하는 모습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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