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서예지 불지핀 외도 의심에 대형 사고..현장서 도주'이브'(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선이 서예지가 불지핀 외도 의심에 넘어가 사고를 쳤다.
6월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7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의 복수에 심적으로 흔들리는 한소라(박병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엘은 한소라(유선 분)에게서 강윤겸(박병은 분)을 빼앗아 복수하고자 그와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나눴다. 이어 한소라에겐 강윤겸에게 여자가 생긴 것 같다며 "언니 공연에 왔는데 꽃과 선물이 없다. 아까부터 봤는데 언니한테 눈길도 주지 않는다. 외박하신 날 어디 계셨는지 확인했냐"고 묻는 식으로 외도 의심을 부채질했다.
한소라는 이에 이라엘을 화장실로 따로 불러내더니 "너,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네 주제 파악이 안 돼? 내가 누군지 잊었냐. 안다는 X이 말은 왜 싸가지냐. 너는 내 남편을 의심했다. 그게 만약 네 X 망상이라면 각오하라. 물증 가져오라. 없다 착각이다 개소리하면 죽는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한소라는 보여주기 식으로 강윤겸에게 더 친근하게 굴었다.
장문희(이일화 분) 역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라엘이 강윤겸을 멀리하지 않는 걸 눈치챘다. 장문희는 이라엘을 단속하려 했지만 이라엘은 거부했다. 그리곤 강윤겸과 '장미의 집'에서 밀회를 이어갔다. 한소라는 강윤겸이 자신을 두고 가자 그의 뒤를 밟으라고 지시, 이라엘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엘은 장미의 집에 머물며 LY를 차지하려 하는 강윤겸의 일을 도왔다. 이어 "그렇게 외롭게 어떻게 버틴 거냐. 믿을 사람이 아주 어려서부터 한 명도 없었던 거잖나"라면서 그를 애틋하게 보듬었다. 강윤겸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라엘에게 "내 곁에만 있어달라"고 부탁했고, 몇날며칠이고 집에 귀가하지 않고 이라엘 곁에 머물며 사랑을 나눴다.
이라엘 역시 한참의 외박끝에 귀가해 장문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장문희는 이라엘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털어놓자 함께 분노하며 법으로 처벌하자고 했다. 그러나 이라엘은 이들이 법망을 피해갈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당하게 해줄 것.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곤 강윤겸 외박 일로 자신을 찾아온 한소라에게 제 손으로 직접 강윤겸과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장문희는 이라엘이 아무런 대책 없이 일을 저지른다고 나무랐지만 이라엘은 "한소라는 이혼당할 거다. 한소라 대신 제가 LY그룹의 안주인이 되면. 남편에게 버림받는 걸 전국민 앞에 생중계해주면 어떠냐. 남 앞에 완벽해야 하는 여자는 죽고 싶지 않겠냐"고 말하며 속셈을 드러냈다.
한소라가 LY그룹을 찾은 상황, 동반한 이라엘은 일부러 현남편 장진욱(이하율 분)에게 전화해 회장실로 불러냈다. 이어 한소라가 회장실을 탐색할 때 "사모님, 회장님 양복 좀 보시라"고 언급했다. 강윤겸의 양복엔 이라엘이 일부러 묻혀놓은 화장품이 묻어 있었다.
충격받은 한소라는 이라엘의 목을 조르면서 "누구 거냐. 저 화장품 누구 거냐. 모른다는 건 안 된다. 누구라도 대라"고 위협했다. 이에 이라엘은 "은담리(손소망 분) 씨가 회장님 얘기를 많이 했다"고 답했으나 한소라가 물러서지 않는 가운데, 강윤겸이 회장실에 들어와 이라엘을 보호하곤 "당장 꺼지라"며 한소라를 내쫓았다. 한소라는 "아빠에게 가겠다. 이 지경까지 몰고간 건 당신"이라고 한뒤, 소란에 서둘러 올라온 김정철(정해균 분)의 보호 하에 자리를 떴다.
강윤겸과 단둘이 남은 이라엘은 "사모님이 회장님 여자 생긴 것 같다고 의심한다"고 말했다. 강윤겸은 "집 사람이 거리를 두라. 지켜줄 사람 붙여주겠다"면서 이라엘을 끌어안았다. 이 모습은 이라엘의 부름에 의해 회장실을 찾은 장진욱이 전부 목격했다. 이라엘은 장진욱과 눈이 마주쳤지만 외면했다. 장진욱은 이라엘의 계획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아 힘없이 뒤돌아섰다.
장문희는 이후 돌아온 이라엘에게 "자동차나 보석에 넘어갔냐. 회장 사모님 자리가 탐이나 이러냐. 강회장에게 마음있는 거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숨길 수 없는게 있다. 가난, 재채기, 그리고 사랑. 강회장 보는 눈이 보통이 아니더라. 몸정이 무섭다더니 욕심나냐. 강회장이 아예 내 남자 됐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두 사람의 대치 상황, 술에 취해 귀가한 장진욱 역시 "오늘은 외박 안 하냐. 당신 오늘 회장실에서 뭐한 거냐. 내가 뭘 본 거냐"고 따졌다. 이라엘이 이에 "뭘 본 거냐"고 되묻자 그는 "내가 뭘 봤는지는 당신도 알잖나. 회장님하고 무슨 사이냐"고 캐물었다.
그러면서 장진욱은 이라엘의 손을 꽉 잡아 손자국을 냈고, 이를 확인한 이라엘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저 위해 목숨도 바치겠다는 사람이 같잖은 질투심에 이런다. 설령 내 마음에 사랑이 좀 있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냐. 이따위 것이 사랑인데"라고 장문희를 저격해 답했다. 그리곤 장진욱에게 "친구 결혼식 날 이 며칠 전부 회장님과 있었다"로 고백했다. 곧 짐을 싼 이라엘은 매달리면서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장진욱에게 그저 웃음을 보여주곤 집을 나갔다.
이라엘은 자신의 학원으로 떠나 온갖 곳에 설치해놓은 CCTV를 지켜봤다. 그 사이 이라엘과 연락이 끊긴 강윤겸은 그녀를 애타게 찾아다녔다. 이라엘은 이 모습 역시 CCTV로 지켜보았다.
한편 장문희는 이라엘의 신상정보를 누군가에게 넘기면서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때가되면 이라엘의 정체를 강윤겸 회장에게 넘기라. 내가 다치느니 더 크기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해 위기감을 조성했다.
한소라는 이라엘이 부채질한 대로 은담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강윤겸이 선물한 가방이 건수가 됐다. 이라엘의 계략을 아무것도 모르는 은담리는 한소라가 가방에 대해 묻자 "아시면서 묻는 거냐. 강회장님이 주셨다"고 답했다. 한소라는 이에 은담리와 여지희의 얼굴에서 강윤겸의 옷에서 발견됐던 반짝거리는 화장품이 보이는지 샅샅이 살피며 심리적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런 한소라에게 한 남자가 접근, 자신에게도 은담리, 여지희와 하룻밤을 보내 3억 원을 챙길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
잠시 몸을 숨겼던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뒤늦게 연락해 "강회장님이 어떤 여자에게 차를 선물했다. 이걸 알아내느라 늦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 차 번호를 자세히 알려줬고, 한소라는 경호 팀장 문도완(차지혁 분)과 함께 해당 차를 쫓았다. 결국 한소라의 차와 쫓기는 차는 사고가 났다. 그 차에서는 강윤겸이 이라엘에게 개인적으로 붙여줬던 경호원이 타고 있었다. 경호원은 이라엘의 부름을 받아 가는 중이었다.
사건 현장엔 곧장 경찰이 충돌했다. 심지어 목격자도 많았다. 피해를 당한 경호원은 서둘러 도망간 가운데, 한소라 역시 직접 몸으로 뛰어 현장에서 도망을 쳤다. 예고편에서는 사건 당시 문도완과 함께 있었기에 그와의 외도 사실이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한소라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N '이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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