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엄지윤 "WSG워너비, 내정자+조작인 줄 알았다"
‘라디오스타’ 엄지윤이 WSG워너비가 조작이라 생각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으로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등장했다.
이날 트로트계 갑툭튀 스타 양지은은 원래 국악을 했다. 20년 국악을 전공한 그는 “20년을 아무리 해도 목이 안 쉬었다. 수련을 하면 탁성이 나오고 허스키해지는데 저는 산 공부도 하고 폭포 밑에서 수련도 받았는데 안 됐다. 선생님이 한 번 ‘똥 물을 먹어라’라고 방법을 알려줬다. 결국 꿈을 접고 음악 교사를 준비했다.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다 남편을 만났다. 결혼 후 산후조리하다 ‘미스트롯2’에 지원했다. 남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했다”라고 말했다.
경연을 하며 처음 트로트를 접한 양지은은 우승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준결승 문턱에서 탈락하고 울면서 제주도에 왔다. 애들 데리고 놀이터를 나갔는데 추가 합격했다는 전화가 왔다. 빈자리에 제가 들어가게 됐다. 20시간 전에 올라가서 준비하고 다음 날 바로 무대를 했다. 대회 나가기 전에 사주가 너무 보고 싶었다. 찾아갔는데 ‘너는 스크래치가 한 번 나야 1등 할 사주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탄케 했다.
WSG워너비 유일한 코미디언 엄지윤은 “옛날에 ‘불후의 명곡’ 개그맨 특집에서 1등 했다. 그걸 보시고 ‘놀면 뭐하니?’ 작가님께서 연락해서 블라인드 오디션 보라고 해서 저는 다 조작인 줄 알았다. 방송이니까 내정자 다 있고”라고 말했다.
그는 “자꾸 김숙 선배님이 자우림 같다고 저를 떨어트렸다. 그래서 조작이라 확신하고 마음을 비웠는데 보류전에 붙었다. 최종까지 붙어서 ‘찐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MBC에 확신을 보였다.
얼굴 공개 후 주변 반응을 묻자 엄지윤은 “공개됐을 때는 연락이 많이 안 오고 하관, 광대, 팔자, 입술이 나오고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사람들이 어떻게 내 턱만 보고 알지?라고 했는데 친구가 ‘야 너 김구라야’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목소리가 맑아 애절한 노래를 못한다는 엄지윤은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을 까랑까랑하게 불렀고 안영미는 “호상이네”라고 평가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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