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고 졸라" 구준엽♥서희원, '뽀뽀' 커플 사진→"혼인 신고했어요" ('유퀴즈')[종합]

정안지 2022. 6.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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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희원아 사랑해"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년을 돌고 돌아 만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가수 구준엽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았다.

이날 구준엽은 "장가를 갔어. 내가"라며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그는 "내가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라고 했다.

대만 1세대 한류스타 구준엽은 당시 대만의 하이틴 스타 서희원과 지난 1998년 열애를 했지만, 약 1년 후 결별하게 됐다. 그렇게 20년이 흘렀고,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3월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됐다.

구준엽은 "너무 좋을 때 오바하다가 소중함을 잃을까봐 아무것도 안했는데, 너무 안 하다보니까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너무 많더라"며 '유퀴즈' 출연 이유를 밝혔다.

결혼 소식에 어머니가 제일 기뻐했다는 구준엽은 "20년 전 희원이와 데이트 하는걸 보셨다. '희원이가 널 사랑해줬는데 정말 잘 됐다'고 하셨다"며 "중국, 대만에서는 어머니가 안 받아줬다고 신문에 났는데 여기서 밝히고 싶었다. 희원이도 잘 따라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님도 너무 예뻐해주신다. 딸을 너무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안 좋아해주실 수가 없다"고 했다.

사랑꾼 구준엽은 "항상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20년 전 희원이가 '이런 여자 아니면 결혼하지 말아야지'라는 레벌을 만들어준 거 같다"고 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구준엽은 "희원이가 영상으로 나를 보고 팬이 됐다더라. 방송에서 '이 사람과 결혼할래요'라고 했다더라"며 "우연히 자리가 만들어졌고 첫 만남에 '너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망고를 제일 좋아한다. 사귈 때 희원이가 망고를 좋아했다. 그때부터 망고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망고를 보면 생각이 나더라"면서 "심지어는 가발도 쓰고 대만을 간 적이 있다"며 웃었다.

그렇게 사랑했지만 결국 이별하게 된 두 사람. 구준엽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일하기도 힘들고, 주변에서도 만류를 많이 했다"면서 사랑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바보 같았다. 잡아도 되는데"라며 "헤어지는 날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내가 감당하지 못했던 거 같다. 감당했어도 됐는데. 바보 같았다"고 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이별의 순간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지금 다시 돌아가면 '일이고 뭐고 다 상관 없다. 너와 같이 있고 싶다'면서 안 헤어졌을 거 같다"고 했다.

구준엽은 "'어디로 도망칠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럴 순 없지 않냐 현실이"라며 "일을 망치면 파트너 원래는 어떻게 하냐.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실 거고. 어쩔 수 없이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구준엽은 "이혼 소식을 보고 사진을 찾아보다가 '연락이라도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고 했다. 그는 "전화를 했는데 '나야 희원이'라고 한국말로 하더라. 이후 통화를 하고 싶어서 꺼리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묻어뒀던 사랑이 올라왔다. 대화 몇 번 해보고 2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결혼하자고 졸랐다"는 구준엽. 그는 "코로나19로 갈 수 없었다. 그런데 결혼하면 내가 갈 수 있다더라. 그래서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허락했다"고 했다. 그는 "희원이한테도 모험이다. 바로 이혼했는데, 나 때문에 또 아픔을 얻을 수 있는데"라며 "나를 믿고 용기를 내 준게 너무 고맙다"고 했다.

구준엽은 프러포즈에 대해 "영상 통화로 무릎을 꿇고 했다"면서 "너무 좋아했다. 결혼 반지는 문신으로 하자고 해서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구준엽은 "너무 예쁘죠"라면서 혼인 신고날 찍은 사진도 공개, 다정하게 서서 뽀뽀를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재회 당시도 떠올렸다. 구준엽은 "끌어안고 같이 30분 운 거 같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는 "희원이가 소녀 같은 게 좋으면 막 달려와서 안긴다. 너무 사랑스럽다. 당시 '내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생각이 들더라"면서 "시간을 너무 지체했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표현하다가 죽을거다"고 했다.

구준엽은 "'역시 이 여자야' 생각이 들더라. 사랑이 너무 많다. 같이 있으면 사랑이 막 묻는 느낌이 들 정도로"라면서 "더 사랑해주고 싶더라. 시간이 없다. 희원이한테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영상 편지로 "희원아, 20년 만에 나를 다시 받아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남은 나와 같이 재미있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많이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할테니까 같이 즐거운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며 "희원아 사랑한다"고 외쳤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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