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순간마저..'日 특급 조커', 리버풀에 '이적료 두 배' 안겨준다

이규학 기자 2022. 6.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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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특급 조커인 미나미노 타쿠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여정을 마친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미나미노는 이번 여름 AS모나코에 영구적으로 이적하는데 합의했으며 2년 반 동안 리버풀 생활을 마쳤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와 합의한 이적료가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특급 조커로 활약했던 미나미노는 처음 리버풀로 이적했던 금액에 2배인 1,550만 파운드(약 247억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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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일본 출신 특급 조커인 미나미노 타쿠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여정을 마친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미나미노는 이번 여름 AS모나코에 영구적으로 이적하는데 합의했으며 2년 반 동안 리버풀 생활을 마쳤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와 합의한 이적료가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드필더다. 당시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진으로 인정받았다. 잘츠부르크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에서 돌풍의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리버풀전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미나미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어온 미나미노는 2020년 겨울 725만 파운드(약 115억 원)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향했다. 넓은 활동량뿐만 아니라 공격 진영에서 개인 기술과 창의성을 갖춘 장점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진 리버풀 공격진 사이에서 미나미노는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사우샘프턴 임대 생활을 보내고, 복귀 후에는 컵 대회에서 간간이 활약했다.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한 미나미노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대활약했다. 대회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일조하며 특급 조커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주전 도약에는 실패했다. 리버풀은 더 높은 퀄리티의 선수를 원했고, 지난 1월 이적시장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해 보강했다. 리버풀에서 더 이상 미래를 그릴 수 없었던 미나미노는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리버풀 생활에 대해 서운한 감정도 표했다. 미나미노는 “내가 플레이한 많은 경기는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었다. 결과를 남겨도 반응이 별로 없었다. 난 나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영감을 주려고 노력했다. 매일 후회와 분노로 동기부여를 받았다. 나는 선수로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미나미노는 프랑스 리그1의 모나코로 떠나게 됐다. 매체는 “영구적인 이적으로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고, 이적이 완료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미나미노는 제 역할을 했다. 특급 조커로 활약했던 미나미노는 처음 리버풀로 이적했던 금액에 2배인 1,550만 파운드(약 247억 원)를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몸값을 두 배로 불린 것이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총 53경기 14골을 기록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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