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역전승 홍명보 "연패하지 않는 게 우리의 가장 큰 힘"

안영준 기자 2022. 6. 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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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FC서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연패가 없는 게 우리의 가장 큰 힘인 것 같다. (전북전 패배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에 이겼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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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우리는 우승 위해 간절한 팀"
울산, 서울에 2-1 역전승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2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반전 현대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FC서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라이벌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더비에서 1-3으로 패했던 울산으로선 이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했는데, 전반 5분 만에 먼저 골을 내주고도 후반 30분 바코와 후반 43분 엄원상의 골로 이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연패가 없는 게 우리의 가장 큰 힘인 것 같다. (전북전 패배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에 이겼다"고 총평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최근 울산의 고질적 문제였던 선제 실점이 이 경기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오늘 만큼은 선제 실점을 한 아쉬움을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실점 이후 꾸준하게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후반 득점과 함께 승리도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북도 수원 삼성을 상대로 2-1 승리,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울산(승점 39)과 전북(승점 31)의 승점 차는 8점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전북의 추격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20경기 넘게 남은 만큼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우리가 앞서 있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 실제로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런 점들이 오히려 우리를 급하게 만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역전골의 주인공 엄원상은 연패가 없는 비결에 대해 "우리는 우승을 위해 간절히 뛰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의 엄원상은 이례적으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큰 동작의 세리머니를 했다. 엄원상은 이에 대해 "직전 전북전에서 허무한 패배를 해 팬들에게 미안했다. 오늘은 극적으로 이길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원정 팬들과 함께해서 더 신이 났다. 팬들도 같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2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후반전 현대 엄원상이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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