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구준엽♥서희원,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이게 진짜 사랑" [종합]

백지연 기자 2022. 6. 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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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온더블럭' 구준엽이 대만 여배우 서희원과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을 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구준엽이 대만 탑스타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은 영화 같은 사랑의 결실을 맺고 20년 전 연인이었던 서희원과 결혼한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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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유퀴즈온더블럭' 구준엽이 대만 여배우 서희원과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을 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구준엽이 대만 탑스타 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은 영화 같은 사랑의 결실을 맺고 20년 전 연인이었던 서희원과 결혼한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냥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좋은 소식을 전하고 바로 방송 활동을 하면 소중함이 날아갈 거 같았다. '유퀴즈'만 하고 안 할 것. 사진도 최초 공개할 것"이라고 알려 애틋함을 더했다. 이어 구준엽은 '결혼 소식을 듣고 가장 기뻐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어머니"라고 답했다.

그는 "20년 전 희원이랑 저랑 데이트하는 걸 보셨다.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하셨다. 너무 예뻐하신다"고 말했다.

이혼 가정에서 자라서 이혼 안 할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늘 생각했다던 구준엽. 20년 전 결혼하고 싶은 서희원과 만났지만 서로 가장 정상에 있던 때, 결실을 맺는 게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만류하기도 했다"고 알리기도.

이에 유재석은 구준엽의 마음을 공감하며 "그분도 인기가 있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있고 그래서 주변에서 만류했던 거 같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라고 정리하라고 했던 거 같다. 사랑에 대한 확신이 주변에 의해 무너졌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그 자체가 바보 같았던 거 같다. 헤어지던 날도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제가 감당하지 못했던 거 같다. 감당했어도 되는데 바보 같았던 거 같다. 20년 전 이별의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일이고 뭐고 상관없다고 했을 것. 다 잃어도 좋을 거 같다고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당시 그렇게 사랑하는 데 이별을 했던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구준엽은 "주변에서 만류하기도 했다. 당시에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20년 만의 재회에 어떤 결심이 있었을 까. 구준엽은 이에 대해 "서희원의 이혼 소식 듣고 바로 전화를 했다. 사진 찾아보다가 혹시 연락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헤어진 후에는 전화를 못해봤다. 결혼을 했다는 기사를 봤지마 그냥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묻어뒀다.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전화를 하는데 정말 너무 행복했다. 이후에 코로나라 몇 달간 볼 수 없어서 영상통화를 하고 지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지속되고 언제 끝이 날지 모르겠더라. 결혼을 하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을 하자고 했다. 희원이한테도 모험이지 않냐. 이혼을 한지 얼마 안 됐는데 결혼을 하자고 한 게. 근데 저를 믿고 흔쾌히 결혼을 해줬다. 영상통화로 프러포즈를 했다. 희원이가 너무 좋아했다. 결혼반지를 특별하게 문신으로 하자고 했다. 그래서 손에 문신으로 새겼다"고 밝혔다.

끝으로 구준엽은 서희원을 향해 "앞으로 나랑 남은 인생 즐겁고 재밌게 지낼 수 있게. 같이 즐거운 인생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희원아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해 감동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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