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구준엽, ♥서희원 향한 넘치는 사랑 고백 "제가 줄 수 있는 사랑 다 줄 것"

조은애 기자 2022. 6. 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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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이 대만 스타 서희원과의 결혼 후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구준엽으로 출연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구준엽은 영상통화로 만나던 서희원과 결혼하기로 하고 대만에서 20년 만에 처음 다시 만난 날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서희원이 소녀처럼 달려와 안겼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구준엽은 "너무 사랑스럽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나의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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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구준엽이 대만 스타 서희원과의 결혼 후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구준엽으로 출연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서희원과 만나 연애를 하다 1년 뒤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다른 남성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혹시 연락이라도 한번 해볼까.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남자친구가 생겼다, 결혼했다, 아이가 둘 있다'는 뉴스는 봤지만 묻어두고 있었는데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다. 전화를 했고 (서희원이) 받았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그때부터 묻어뒀던 사랑이 확 올라왔다"며 "그냥 대화 몇 번 해보고 20년 전으로 바로 돌아갔다"고 당시를 전했다. 

그는 서희원과 연락이 닿은 뒤 몇 달 동안 그와 영상통화를 하며 사랑을 키웠고 코로나19 여파로 만남이 어려워지자 결혼하자고 말했다. 

구준엽은 "결혼하면 갈 수 있다더라, 제안했더니 흔쾌히 응했다"며 "희원이한테도 모험이잖나. 바로 이혼했는데 나 때문에 또 아픔을 얻을 수 있는데. 저를 믿고 해준 게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웨딩링 대신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커플 타투를 했다. 

두 사람의 타투 사진을 공개한 구준엽은 20년 전 연애 당시 찍은 사진부터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한 날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서희원을 "천사"라고 표현했다. 

구준엽은 영상통화로 만나던 서희원과 결혼하기로 하고 대만에서 20년 만에 처음 다시 만난 날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딱 보자마자 20년 전으로 갔다. 모든 게 주마등 같이 지나가면서 숨이 막혀서 오자마자 안았다. 그날 30분을 울었던 것 같다"고 재회의 순간을 전했다. 

서희원이 소녀처럼 달려와 안겼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구준엽은 "너무 사랑스럽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나의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저는 시간이 없다. 매일 표현하면서 우리 희원이한테 제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다 줄 거다"라며 "희원이가 흰머리가 나도 더 귀여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같이 즐겁게 늙어가는 상상을 한다"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쪽 팔에 대만의 위도, 경도와 서희원의 이름, 별자리를 타투로 새겼다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희원아, 20년 만에 나를 다시 받아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남은 인생 나랑 같이 재밌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옆에서 많이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줄 테니까 같이 즐거운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 희원아, 사랑한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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