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연장 접전 끝에 두산 제압..켈리 다승 선두(종합)

문성대 2022. 6.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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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창모, 올해 5경기 등판해 4승 달성

키움 이정후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

롯데 한동희 연장 10회 결승 2루타 작렬

한화, KBO최초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연패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8-1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05.27.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선두 SSG 랜더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를 끊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익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키를 넘긴 타구는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박성한은 2루까지 나아갔다. 2루타였다.

SSG는 후속타자 김재현의 2루 땅볼로 1사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자 두산 배터리는 오태곤을 고의4구로 걸렀고, 대타로 나선 김민식도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플라이 타구를 날렸고,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왔다.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두산은 해당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SSG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2-16으로 대패했던 SS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연패를 끊었고, 43승째(3무 24패)를 수확해 여전히 1위를 달렸다. 반면 두산은 31승 1무 35패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김재호의 안타와 안권수의 번트안타 때 나온 SSG 선발 오원석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후속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으면서 1-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SSG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현의 희생번트,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SSG는 6회말 박성한의 안타와 도루, 이재원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찬열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작렬해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김재호의 볼넷과 안권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정철원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쏘아올렸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시즌 6호)를 날렸다.

결국 연장까지 간 승부에서 SSG가 웃었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SSG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오원석은 7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연장 10회초 등판한 서동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020년 SK에 입단한 서동민의 프로 데뷔 첫 승리다.

SSG 타선에서는 최정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성한은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는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9회말 등판한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는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고 4패째(1승 5세이브)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5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06.22. xconfind@newsis.com


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켈리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4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2.71)을 올려 윌머 폰트(8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켈리는 최근 6연승, 홈구장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6-5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올해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달성했다. 2시즌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LG는 시즌 40승(1무 28패)를 기록해 여전히 3위에 자리했다.

한화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BO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연패를 기록한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한화는 2020년 18연패, 2021년 10연패에 이어 올해도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시즌 22승 1무 4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7패째(3승)를 당했다.

LG는 1-1로 맞선 3회말 유강남, 김민성의 연속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내야땅볼로 2점을 뽑았다. 곧바로 오지환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5-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와 권광민의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1점차로 LG를 추격했다.

LG가 6회 1점을 추가하자, 한화 역시 7회 공격에서 1점을 보태 연패를 끊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LG 불펜진은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우영은 시즌 16번째 홀드를 기록해 홀드 부문 1위 김재웅(키움 히어로즈·18세이브)을 바짝 추격했다.

LG는 한화에 10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22. lmy@newsis.com


키움 히어로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졍기에서 이정후, 김휘집의 홈런포와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2위 키움(41승 1무 27패)은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이정후는 또다시 간판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1회초 결승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휘집은 7회 시즌 1호 투런 아치를 그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을 올렸다.

2연패를 당한 삼성(32승 36패)은 6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⅓이닝 11피안타 4실점(2피홈런)으로 시즌 7패를 기록했다. 백정현은 최근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다이노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활약과 10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구창모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구창모는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5승 4패 평균자책점 1.81)에 이어 팀내 다승 2위로 올라섰다. 구창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40에서 0.31로 낮아졌다. 28⅔이닝 동안 1실점밖에 없다.

또한 구창모는 2019년 9월15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파죽의 14연승을 질주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닉 마티니는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시즌 27승 2무 39패를 기록해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3연승에 실패한 KT(33승 2무 34패)는 5위를 달리고 있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6패(3승)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한동희의 결승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5-5로 맞선 10회초 DJ 피터스의 안타와 한동희의 2루타를 묶어 결승점을 뽑았고, 이호연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마무리 최준용은 10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후속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시즌 14세이브(1승 4패)를 수확했다.

8위 롯데(30승 2무 35패)는 7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IA(35승 1무 31패)는 4위를 달리고 있다.

KIA 김선빈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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