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에 책임지겠다"..민주당 김해영, 지역위원장직 사퇴
맹성규 2022. 6. 22. 22:42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부산 연제구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겪었다. 제가 맡고 있는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졌다"면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하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면서 "한사람이 계속해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제구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능력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연제구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지역의 당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비록 지역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 때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당에 쓴소리를 내온 민주당 내 소장파 4인을 묶은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다. 제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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