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산 활용법 찾는다, 10월 서울서 '레거시 포럼'
오는 10월 서울에서 동·하계 올림픽 역대 개최국들이 참여하는 ‘서울 올림픽 레거시 포럼’이 열린다. 올림픽 개최 경험, 올림픽 유산 활용방안 등이 공유되는 자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하는 행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10월18, 1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 올림픽 레거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공단이 주최하고 IOC,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평창을 비롯해 LA, 릴레함메르 등 13개 올림픽 개최국 올림픽 레거시 관리주체 관계자들도 참가한다. IOC 산하 레거시팀,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도 함께한다.
포럼 주제는 ‘Next G Through Olympic Legacy’(올림픽 유산을 통한 다음 세대)로 정해졌다. 학술적 토의가 아닌 올림픽 레거시 관리주체 목소리를 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안하는 내용들이다. 포럼이 끝나면 올림픽 레거시 관리주체 간 공동선언문 발표도 추진된다.
공단은 “2023년 올림픽 레거시 관리주체 간 국제연합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2023년 이후 격년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IOC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레거시 포럼을 통해 IOC, 올림픽 개최도시들과 꾸준히 접촉하면 한국이 향후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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