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골' 울산 엄원상 "많이 넣고, 팀도 이겼으면"

박지혁 2022. 6. 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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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울산 현대의 '복덩이 이적생' 엄원상(23)이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리그)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0-1로 뒤지다가 바코, 엄원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6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1-1로 팽팽한 후반 43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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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두 울산, 서울에 2-1 역전승
8골로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공 내 앞에 떨어지라고 간절하게 기도"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현대 엄원상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울산 현대의 '복덩이 이적생' 엄원상(23)이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리그)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0-1로 뒤지다가 바코, 엄원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6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1-1로 팽팽한 후반 43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엄원상은 2경기 연속으로 골을 만들었다. 올 시즌 8호골(4도움)로 2020년 광주FC에서 기록한 최다 7골을 넘어섰다.

하지만 라이벌 전북에 패한 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

엄원상은 "지난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코칭스태프나 팬들 모두 아쉬워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바꿔서 다행이다"고 했다.

울산은 아직 연패가 없다. 엄원상은 "울산이라는 팀의 목표가 확고하게 우승이기 때문에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다. 간절해서 연패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리바운드 공이 내 앞이나, 원하는 곳에 떨어지라고 기도한다. 내 앞으로 떨어져서 운 좋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했다.

12승(3무2패 승점 39)째를 거둔 선두 울산은 2위 전북(승점 31)과 승점 차를 여전히 8로 유지했다.

엄원상은 "자꾸 지난 경기(전북전)를 말하고 싶지 않은데 아쉽게 허무한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드려 죄송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긴 경기고, 많은 팬들이 서울까지 응원을 오셔서 신이 났던 것 같다"며 울산 원정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를 설명했다.

최다 8골 달성에 대해선 "개인적인 목표를 딱히 세우는 스타일은 아니다. 많은 골을 넣으면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많은 골을 넣고,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를 떠나 올해 새롭게 울산 유니폼을 입은 엄원상은 앞서 13라운드에서 6골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커리어하이(10개)를 찍었다. 일찌감치 2020년 세웠던 7골 2도움을 넘어섰다.

첫 두 자릿수 골도 곧 가능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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