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넣은 울산 엄원상 "리바운드 볼 기도할 정도로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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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넣어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구해낸 국가대표 공격수 엄원상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안도했다.
엄원상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 전반 18분 교체 투입,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울산에 2-1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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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넣어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구해낸 국가대표 공격수 엄원상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안도했다.
엄원상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 전반 18분 교체 투입,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울산에 2-1 승리를 안겼다.
울산은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16라운드 '라이벌'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1-3으로 참패했다.
이날 서울전에서는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줘 시즌 첫 연패의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하지만 울산 공격진은 서울 골문을 끊임없이 두들겨 기어이 역전승을 일궜다.
엄원상의 골 덕에 선두(승점 39) 울산은 2위(승점 31) 전북과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5년간 이어온 서울전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울산이 서울에 진 건 2017년 10월 패배(0-3)가 마지막이다.
엄원상은 "지난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코치진과 팬, 선수 등 모두가 아쉬워했다"면서 "오늘 승리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울산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기 때문에, 또 승점 3을 따기 위해 간절하게 뛰기 때문에 연패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이날 이청용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 손에 걸려 골대 앞으로 흐른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넣었다.
엄원상은 "리바운드 볼이라도 좀 떨어져 달라고 기도할 정도로 간절했다. 운이 좋아서, 볼이 잘 떨어져서 득점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엄원상의 이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2020시즌 광주에서 7골을 넣은 게 종전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엄원상은 올 시즌 득점 목표를 묻는 말에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없다. 그저 내가 많은 골을 넣어 팀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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