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년3개월만에 재개..한일관계 개선 신호탄?

보도국 2022. 6. 22. 22: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2년 3개월간 닫혀 있던 김포와 하네다 간 '하늘길'이 오는 29일부터 재개됩니다.

한일 양측이 일주일에 8차례 왕복 운항에 합의한 건데요.

이번 노선 재개가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2003년 운항 개시 후 대표적 한일간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 잡은 김포-하네다 노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양국 교류의 활성화 차원에서 이 노선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김포에 방역 시설을 구축해서 우리가 일본 출국자들을 전부 검사해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일본 측에서는 (한국인 입국자가)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격리를) 면제해주면 김포-하네다 라인의 복원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이후 우리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일본 외무성, 국토성과 협의 끝에 오는 29일부터 해당 노선을 주 8회 운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2020년 3월 중단된 김포-하네다 구간의 '하늘길'이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아시아나항공은 수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주 2회 운항합니다.

또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각각 목요일과 일요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항합니다.

한일 양국은 수요 증가 추세와 항공사 준비 상황 등에 따라 운항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 중단된 관광 목적의 단기방문 비자 발급도 이번 달부터 재개되면서 이 노선을 이용한 우리나라 방문 관광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이번 노선 재개로 장기간 경색된 한일관계가 곧바로 개선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외교부는 "한일간 인적 교류의 재활성화가 바람직하다는데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강제징용과 위안부 배상판결 문제 등 과거사 핵심 쟁점을 둘러싼 접점은 쉽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한일 #김포 #하네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