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보이' 울산 엄원상, 결승 득점후 포효한 이유는?

김성수 기자 2022. 6. 22.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적인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울산 엄원상(23)이 평소와는 달리 득점 후 포효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서울 팔로세비치의 감아차기 골이 터졌지만 후반 30분 바코의 감아차기 득점과 후반 43분 엄원상의 결승골 나온 울산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울산 엄원상(23)이 평소와는 달리 득점 후 포효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서울 팔로세비치의 감아차기 골이 터졌지만 후반 30분 바코의 감아차기 득점과 후반 43분 엄원상의 결승골 나온 울산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이 승리로 서울 상대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기록을 이어갔다. 직전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당한 참패의 충격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엄원상은 이날 울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레오나르도의 백힐 패스를 이어 받은 이청용이 슈팅을 때린 것이 서울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이를 엄원상이 밀어넣으면서 결승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만난 엄원상은 "지난 경기 결과가 안 좋아 모두가 아쉬워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울산은 올 시즌 연패가 없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엄원상은 "우승이라는 울산의 목표가 확실하고 간절하다는 점에서 연패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엄원상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직전 전북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세컨볼에 빠르게 반응하려고 한다. 공이 어느 위치에 떨어지기를 바랄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운이 좋게 잘 이뤄져서 득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기존에 갖고 있던 빠른 주력에 세밀함까지 더해 공격수로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님이 처음부터 세밀함에 대해 강조를 해주시고 나도 발전의 필요성을 느꼈다. 주변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됐다"고 밝혔다.

엄원상은 역전골을 기록한 후 울산 원정팬이 있는 방향으로 포효하며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평소에 비교적 조용하게 세리머니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이 장면에 대해 엄원상은 "전북전에서 허무한 경기를 보여드려 팬들께 죄송했다. 서울을 상대로 지다가 극적으로 이긴 것에 신났다. 많은 팬 분들이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에 세리머니를 크게 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에서 네 시즌 째를 보내고 있는 엄원상은 올해 리그 17경기에서 8골을 올려 득점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목표 득점에 대해 묻자 엄원상은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지만 골을 많이 넣으면 팀이 이기기에 최대한 많이 넣고 싶다"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