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고삐 바짝 당겨 혁신 파노라마 펼친다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 안전한 경마환경 조성, 말 복지 강화 등 ESG 경영에 역점
한국마사회가 혁신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22일 경마참여단체 대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혁신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혁신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반의 일대 혁신을 통해 말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상생의 말산업 생태계 구축과 ESG 경영, 조직 구조 혁신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혁신협의회에는 경주마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난 4월 말 확정됐다. 말보다 실행력이 중요하기에 이를 담보하기 위해 혁신협의회 위원 전원이 혁신점검단으로 참여해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혁신방안 이행을 위해 마사회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한편, 경주마관계자의 의사결정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경마운영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경주마관계자와의 상생 거버넌스 구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혁신방안은 충실히 이행되어 전년 동기 대비 안전사고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프로그램은 경마관계자 심리프로그램 운영, 경주마 조교 전문화, 육성조련심사 제도 개선 등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환경 조성 등이다.
또한 말산업 생태계 복원은 물론, 공익에 기여하는 ESG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상생의 거버넌스 고도화, 국산 경주마·승용마 선순환 생태계 구축, 퇴역 경주마 관리 프로그램 등 말 복지 확대, 조직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날 송경용 의장을 비롯한 혁신점검단 위원들은 한국마사회의 혁신안 이행상황을 상세히 점검한 후, 추진 실적과 성과 등이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미완의 혁신이 되지 않도록 과제 이행에 속도감을 높이고, 말복지를 통한 말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하였다.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혁신방안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의 신뢰 회복과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말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말산업 가치 제고와 경영성과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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