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끝내기 희생플라이..SSG, 두산과 연장 끝에 진땀승

김희준 2022. 6.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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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를 끊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해당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SSG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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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에서 SSG 9번타자 김성현이 보내기 번트를 하고 있다. 2022.05.29. hgryu77@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 SSG 랜더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를 끊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좌익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키를 넘긴 타구는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박성한은 2루까지 나아갔다. 2루타였다.

SSG는 후속타자 김재현의 2루 땅볼로 1사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자 두산 배터리는 오태곤을 고의4구로 걸렀고, 대타로 나선 김민식도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플라이 타구를 날렸고,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왔다.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두산은 해당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SSG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2-16으로 대패했던 SS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2연패를 끊었고, 43승째(3무 24패)를 수확해 여전히 1위를 달렸다. 반면 두산은 31승 1무 35패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김재호의 안타와 안권수의 번트안타 때 나온 SSG 선발 오원석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후속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으면서 1-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SSG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현의 희생번트,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SSG는 6회말 박성한의 안타와 도루, 이재원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찬열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작렬해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김재호의 볼넷과 안권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정철원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쏘아올렸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시즌 6호)를 날렸다.

결국 연장까지 간 승부에서 SSG가 웃었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SSG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오원석은 7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연장 10회초 등판한 서동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020년 SK에 입단한 서동민의 프로 데뷔 첫 승리다.

SSG 타선에서는 최정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성한은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는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9회말 등판한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는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고 4패째(1승 5세이브)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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