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라인' 신봉수 등 10명 검사장 승진..'文 정부' 검사들은 좌천

손효정 2022. 6.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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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첫 검찰 정기 인사..'윤석열 사단' 승진
'특수통' 편파 인사 우려에 인사 균형도 시도
'문재인 정부' 검찰 간부들 대부분 법무연수원행
김관정·이정수·박찬호 사표도 수리

[앵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인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를 포함해 10명이 검사장 자리에 새로 올랐는데요.

전 정권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핵심 요직에 승진 배치됐습니다.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요직인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승진해 임명됐고, 또 다른 '윤 라인'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도 의정부지검장으로 영전했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지난 정권에서 좌천당했던 '특수통'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뒤늦게 검사장으로 승진해 발탁됐습니다.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한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 '특수통' 편중 인사가 될 거라는 우려를 의식해, 나름 균형을 맞추려 한 부분도 엿보입니다.

대표적인 '공안통' 송강 청주지검 차장은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낙점됐고, 또 다른 '공안 전문'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도 각각 서울북부지검장과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하지만 전 정권에서 승승장구했던 검찰 간부들은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습니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비롯해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 고경순 춘천지검장이 연구위원으로 발령받았고,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과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도 같은 곳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앞서 사의를 밝혔던 김관정 수원고검장과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의 사표도 수리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4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이른바 '검찰의 꽃' 검사장에는 연수원 30기로는 처음이자 여성인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새로 영전했습니다.

법무부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다음 주 월요일자로, 법무부는 이달 안에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간부급 검사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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