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김해영 "선거 패배 책임 통감..지역위원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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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부산 연제구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며 "한 사람이 계속해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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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역할했던 김해영, 최근 '97그룹'으로 주목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부산 연제구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겪었다. 제가 맡은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하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왔다”며 “한 사람이 계속해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제구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며 “능력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연제구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지역의 당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지역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조국 사태’ 등에서 쓴소리하며 민주당 내 소장파 역할을 했으나, 제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최근에는 민주당 세대교체 기수로 꼽히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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