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10종 경기를 뛴 이유는?

박선우 2022. 6.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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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우상혁이 다음 달 세계 선수권을 앞두고 색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국내 대회에서 10종 경기 선수들과 함께 높이뛰기에 나선 건데요.

이유가 뭘까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상혁이 10종 경기 선수들 사이에서 가볍게 몸을 풉니다.

한 시간 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 우상혁은 2m 15에 이어 2m 20을 잇따라 넘었습니다.

일부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 분위기를 낸 우상혁.

예선 사흘 뒤 결선을 치르는 세계선수권 일정에 적응하기 위해 10종 경기를 먼저 치르고 높이뛰기에 출전하기로 한 겁니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 : "도쿄올림픽 때 사전에 연습을 예선, 결선 이런 걸 많이 안 해봐서 한편으로 항상 아쉬움이 있었어요. (오늘 뛰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우상혁은 지난달 도하 대회를 앞두고는 현지 시간에 맞춰 훈련했고, 비가 오는 날에도 연습하며 악천후에 대비했습니다.

경쟁자들은 강풍으로 고전한 반면, 우상혁은 맞춤 훈련 효과 속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상혁은 100미터 기준 기록 통과에 도전하는 김국영의 세계선수권 동반 출전을 응원했습니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 : "국영이 형 꼭 내일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모레 높이뛰기 결선에서 실전 기록 점검에 나설 우상혁, 대회 일정에 따라 예행 연습까지 하는 철저한 준비로 신체 리듬을 세계선수권에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승기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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