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일만에 맛 본 홈경기 승리에 흡족한 김상식 감독 "선수들이 120%를 해줬다"[스경X인터뷰]

전주 | 윤은용 기자 2022. 6. 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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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수들이 120%를 해줬습니다.”

124일만에 맛본 홈경기 승리에 김상식 전북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월19일 수원 FC와 개막전 1-0 승리 이후 124일만에 맛본 홈경기 승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이겨 기쁘다. 선수들이 120%를 해줬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전반기보다 후반기들어 집중력이 향상되고 불필요한 패스미스가 없어지는 등 달라졌다. 앞으로도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문환이었다. 김문환은 1-1로 맞선 후반 26분 류재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볼을 한 번 접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 김진수와 김문환에게 역습 대비를 주문했다면, 지금은 공격적인 주문을 많이 한다. 상대가 우리와 맞붙으면 내려서기 때문에 김문환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쪽 측면이 살아나려면 수비수와 미드필더간의 원활한 패스가 나와야 한다. 3주 동안 그 부분을 보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구스타보가 무수한 찬스를 놓쳐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도 김 감독은 “밖에서도 답답한데 선수 본인은 오죽할까 싶다. 그래도 기다려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두둔했다.

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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