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 홍명보 감독 "연패 없는 게 힘..지금 순위·승점 의미無"

박지혁 2022. 6. 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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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울산 현대가 FC서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0-1로 뒤지다가 바코, 엄원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12승(3무2패 승점 39)째를 거둔 울산은 19일 전북 현대와 대결에서 패했지만 바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은 2017년 10월28일(3-0) 이후 울산전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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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 서울에 2-1 역전승…2위 전북과 승점 차는 8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바코·엄원상 골로 역전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울산 현대가 FC서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0-1로 뒤지다가 바코, 엄원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바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3분 엄원상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12승(3무2패 승점 39)째를 거둔 울산은 19일 전북 현대와 대결에서 패했지만 바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연패는 없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우리가 지난해부터 연패가 없는 게 가장 큰 힘이 아닌가 싶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울산에서 멀리 서울까지 온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2패밖에 당하지 않으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는 불안 요소가 있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에서 어렵게 끌려가는 흐름이 잦다.

홍 감독은 "오늘도 선제골을 내줬는데 선제 실점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들이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수들에게)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곤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주말 '현대가 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전북(승점 31)은 이날 수원 삼성에 2-1로 승리하며 2위로 도약했다.

승점 차는 그대로 8이지만 연승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며 선두 울산 추격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항상 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 순위와 승점 차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의식하지 않는다. 2경기 정도 뒤집어지면 넘어갈 수 있다. 오히려 (의식하면) 우리를 더 급하게 할 수 있다. 전혀 지금의 순위와 승점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4년8개월 만에 울산전 승리가 보였던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후반 시작할 때, 오스마르의 부상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 밖에 없었다. 전반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한 게 지금의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서울은 2017년 10월28일(3-0) 이후 울산전 승리가 없다. 이후 14경기에서 3무11패를 기록했다.

황인범 역시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안 감독은 "병원에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발판을 마련했던 서울은 주축들의 부상 변수로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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