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무고사 칭찬 굳이 말로 해야 하나? 결과로 말해줬다" [현장인터뷰]

김경무 2022. 6.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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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칭찬, 굳이 말로 해야하나? 그는 결과로 말해줬다."

조성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22일 저녁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2 K리그1 17라운드에서 무고사의 해트트릭과 송시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둔 뒤 공식 인터뷰에서 이날 승리의 영웅 무고사에 대해 칭찬해달라는 주문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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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2일 강원FC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김경무전문기자] “무고사 칭찬, 굳이 말로 해야하나? 그는 결과로 말해줬다.”

조성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22일 저녁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2 K리그1 17라운드에서 무고사의 해트트릭과 송시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둔 뒤 공식 인터뷰에서 이날 승리의 영웅 무고사에 대해 칭찬해달라는 주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홈경기에 많이 찾아준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줘 팀에 감사한다”며 “잘 회복해서 FC서울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오늘 위험한 찬스를 많이 내줬다. 골키퍼 김동헌과 수비수들이 잘 버텨줘 다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면서 “실점할 수 있는 장면을 많이 내줬는데 개선해야 한다”고 수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1-2로 진 뒤 연패로 이어지지 않은 데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과 선수들 위기관리 능력이 다른 시즌보다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조 감독은 이날 수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김동헌의 활약 비결을 묻자 “나머지 선수들과의 경쟁 상황 때문이다. 김동헌이 나왔을 때 승률이 좋다. 오늘 같은 상황이 있었기에 계속 내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지만 다가올 서울전을 준비해야 한다. 도취돼서는 안되겠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득점에서의 무고사 의존증에 대해 그는 “우리팀 장점 살리는 게 낫다. 약점을 보완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나머지 선수들 조연 역할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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