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 엄원상 "전북전 결과 안 좋아 죄송했다"

김건일 기자 2022. 6.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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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엄원상(23)은 행동이 크지 않다.

서울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엄원상의 세리머니는 그래서 이례적이었다.

엄원상은 이날 8번째 골로 2020년 광주 시절 기록했던 7골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엄원상은 "울산 입단 이후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한다"며 "울산이라는 팀에서 계속 뛰기 위해선 나 또한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 생각한 대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주변에 많은 형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그런 점이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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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울산 현대 엄원상(23)은 행동이 크지 않다.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가 비교적 얌전하다.

서울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엄원상의 세리머니는 그래서 이례적이었다.

2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엄원상은 1-1로 맞선 후반 41분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의 슈팅이 서울 양한빈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어 이를 골문 안으로 받아 넣었다.

엄원상은 "지난 경기에서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우리나 모든 코칭스태프가 아쉬워했다.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꼭 바꿀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했다. 경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입을 열었다.

울산은 16라운드에서 전북에 1-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엄원상은 "연패가 없는 것에 대한 이유를 말하자면 우리 울산이라는 팀이 목표가 확실하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간절하다. 따로 준비한 것은 없지만 간절하다"고 말했다.

세리머니가 평소와 달리 컸다는 물음엔 "지난 경기에서 허무한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 죄송하고, 오늘은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긴 경기다. 서울까지 오셔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셔서 신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엄원상은 이날 8번째 골로 2020년 광주 시절 기록했던 7골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직선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나 울산 입단 이후엔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공격 포인트까지 늘어났다는 평가다.

엄원상은 "울산 입단 이후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한다"며 "울산이라는 팀에서 계속 뛰기 위해선 나 또한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 생각한 대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주변에 많은 형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그런 점이 나온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유독 리바운드 골이 많은 것에 대해선 "제발 (나에게) 떨어져라 기도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운이 좋게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세우지 않는 스타일이다. 몇 골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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