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국립청주박물관 새 도약..역대급 특별전·시설 개선

박미영 2022. 6.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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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국립청주박물관이 개관 30여 년 만에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습니다.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함께, 금속 문화를 주제로 한 역대급 특별전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7년, 우암산 자락에 들어선 국립청주박물관입니다.

코로나19로 관람객이 뜸했던 최근에 전시장을 전면 개선했습니다.

공간과 동선을 단순화한 뒤, 같은 형태의 다양한 유물을 시대의 흐름대로 전시해 예술품처럼 감상하도록 했습니다.

유물을 보면서 사색하고 책을 읽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국보와 보물 불비상은 먼저 작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뒤로 두는 등 곳곳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양수/국립청주박물관장 : "충북의 많은 분께 더 좋은 전시를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좋은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금속을 다루는 인류의 역사와 지혜를 조망하는 특별전도 한창입니다.

삼한시대 유물임이 무색할 만큼 날이 선연한 청동 창.

해외에서도 호평받는 신라 금관과 허리띠.

왕족과 귀족의 전유물에서 대중의 일상, 현대 미술로 이어지는 금속 문화의 변화상을 보여줍니다.

국립청주·김해박물관과 삼성 리움미술관의 소장품 140여 점으로, 개관 이래 가장 많은 지정 문화재가 청주에 왔습니다.

[김동완/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국보 4점과 보물 3점이 포함돼있습니다. 그만큼 유물의 질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속 문화가) 시대를 관통해서 어떤 흐름을 보여주는지 잘 보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이밖에 내년 가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기념전이 청주에서 열리는 등 국립청주박물관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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