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도시, 춘천..아시아·세계대회 잇따라
[KBS 춘천] [앵커]
'제25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오늘(22일) 춘천에서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이어지는데요.
'태권도의 도시, 춘천'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고.
사람인지 새인지 공중제비에 텀블링까지.
강한 회전력에 송판은 산산이 부서집니다.
웅장한 음악에 맞춰 때론 부드럽게, 때론 폭발하듯 이어지는 손짓과 발짓.
국기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시범공연에 이어, '제25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깃발을 든 선수들이 질서정연하게 입장합니다.
30여 개국, 700여 명에 이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몹니다.
[마흐디 디디/쿠웨이트 대표팀 코치 : "숙소, 교통 등 모든 것이 좋습니다. 팀원들이 느낌도 좋다고 하고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됐습니다."]
아시아권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2004년 경기도 성남 이후, 18년만의 일입니다.
[박태준/태권도 국가대표 : "오랜만에 열리는 한국 시합이라 시합 준비하는데 체중 감량에 있어서 좀 편한 부분이 있었고 한국에서 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금메달 꼭 따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회가 끝나면, 곧장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이어집니다.
대회 규모는 더 커져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50여 개국에서 1,3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유성춘/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장 : "춘천시는 이번에 이 대회를 통해서 춘천시가 태권도의 종주도시로 이렇게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그런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14일간 이어지는 국제대회로 개최도시 춘천은 태권도의 도시로 탈바꿈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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