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 일감 긴급 발주..정책자금 지원"

황재락 2022. 6. 22.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창원의 원자력 발전 산업 현장을 찾아 원전 생태계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원전 일감 9백억 원을 긴급 발주하고, 정책자금 3천8백억 원 지원을 발표했는데요.

경남의 원전 기업들이 큰 기대를 품게 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생산업체인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 3, 4호기에 들어갈 부품들이 5년 동안 방치됐습니다.

["(그러면 (작업이) 언제부터 스톱이 된 것이죠?) 2017년부터 스톱이 됐습니다. 지금 5년 동안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만 7천 톤급 프레스 기계는 원전 일감이 없다 보니, 선박 부품 제작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기업 방문입니다.

무너진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원전 협력업체를 위해 올해 일감 925억 원을 긴급 발주하고, 자금 3천8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는 물론, 원전 수출 지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또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이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습니다."]

경남의 원전 협력업체들은 크게 반겼습니다.

[김홍범/(주)이엠씨 대표 : "이대로만 진행되면 원전 업계가 다시 부활하겠다는 확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누적된 적자로 생존이 위태로웠던 경남의 원전 업체들.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 산업 정상화에 대한 정책 방향과 속도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창원을 중심으로 한 원전 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