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역전승' 홍명보 감독 "선제 실점이 가장 큰 문제는 아니다"

김형중 2022. 6. 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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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선제 실점을 했는데 선수들 스트레스 받으니 많은 얘기 안 하겠다. 그게 가장 큰 문제점은 아니다"라고 한 뒤, "전체적으로 실점 후 꾸준하게 지배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역시 득점이 나와야 플레이가 위협적이다. 후반에 바코의 득점과 막판 득점이 나와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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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울산현대가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기쁨을 나타냈다.

울산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초반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바코와 엄원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선제 실점을 했는데 선수들 스트레스 받으니 많은 얘기 안 하겠다. 그게 가장 큰 문제점은 아니다"라고 한 뒤, "전체적으로 실점 후 꾸준하게 지배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역시 득점이 나와야 플레이가 위협적이다. 후반에 바코의 득점과 막판 득점이 나와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타이트한 일정 때문이었다. 최근 핫한 엄원상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이른 시간 실점 후 엄원상은 최기윤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가 오른쪽에 섰기 때문에 설영우의 공격력과 엄원상의 공격력을 협력할 수 있는 것, 하프스페이스에서 상대가 따라 나오도록 한 전략이었다. 반대쪽에서 얼마나 빠른 스피드로 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점 장면에서도 울산은 지난 전북현대전과 마찬가지로 중원에서 슈팅 찬스를 쉽게 내줬다. 홍명보 감독은 "볼을 가진 사람에게 압박하라는 지시를 하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볼과의 거리나 패스 코스나 판단이 늦었다. 그래서 슈팅을 줬고, 슈팅이 좋아 실점했다. 노력하면서 개선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부터 연패가 없다.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기쁨을 드렸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같은 시간 전북현대도 수원삼성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본격적인 현대가 우승 경쟁이다. 홍명보 감독은 "항상 같은 얘기다. 20경기 이상 남았다. 지금 순위는 의미 없고 의식하고 있지도 않는다. 2경기면 뒤집어질 수 있는 승점 차다. 선수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지금의 점수 차는 의식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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