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역전승' 홍명보 감독, "전북 승리? 신경 안 써요"

신동훈 기자 2022. 6.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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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의식 안 합니다."

울산 현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이겼다.

울산은 1위를, 서울은 7위를 유지했다.

전북이 수원 삼성을 잡으면서 울산과 승점 8점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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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울)] "전북 현대 의식 안 합니다."

울산 현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이겼다. 울산은 1위를, 서울은 7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을 울산이 확보했지만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게 실점해 끌려갔다. 울산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을 가하며 밀어붙였다. 하지만 이렇다할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이상민, 오스마르로 이어지는 서울 수비 라인이 워낙 강력했다. 측면을 겨냥한 롱패스로 활로를 열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엄원상을 조기 투입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에도 울산은 주도권을 잡았다. 아마노까지 활용해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기회는 만들었지만 유효슈팅으로 전달하지 못하면서 계속 0-1 흐름이 유지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제 실점을 했지만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크게 문제 삼아도 안 되는 일이다. 전반엔 어려웠지만 바코, 엄원상 연속골로 역전을 했다.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연패를 당하지 않은 게 만족스럽다. 멀리까지 온 팬들을 기분 좋게 했다. 선수들에 박수를 보낸다"고 총평했다.

역전골을 넣은 엄원상을 두고 "우측 풀백으로 나선 설영우와 우측 윙어 엄원상의 시너지를 살리려고 했다. 하프 스페이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공간을 만들었다. 반대편 전환이 중요했는데 후반에 잘 나왔다"고 활약 요인을 짚었다.

계속 실수 때문에 선제 실점을 나오는 울산이다. 홍명보 감독은 "꾸준하게 주의를 주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순간적인 판단이 아쉬울 뿐이다. 압박을 확실히 벗어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역습을 허용하고 실점하는 것 같다. 노력하면서 개선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전북이 수원 삼성을 잡으면서 울산과 승점 8점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가 엄청 많이 남았다. 승점, 순위 차이는 의미가 없다. 지금 앞서고 있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 2경기만 져도 뒤집어진다. 신경을 쓰면 급해진다. 전북이 어떤 성적을 내든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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