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렉서스 제치고 英 최고 하이브리드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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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카(HEV) '원조(元祖)'인 일본 렉서스보다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소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수출명 아르카나) HEV'가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HEV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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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신뢰성·안전성·승차감·디자인 높은 점수 획득
F1 기술 적용한 HEV 시스템..L당 24.4km 고연비
영국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카(HEV) '원조(元祖)'인 일본 렉서스보다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소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수출명 아르카나) HEV'가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HEV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XM3 HEV는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가 발표한 2022년 뉴 카 어워즈의 '최고의 HEV' 부문에서 기아 '쏘렌토 HEV', 렉서스 'RX 450h' 등 경쟁차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이번 평가에서XM3 HEV의 ①출력 ②신뢰성 ③안전성 ④승차감 ⑤디자인 등의 항목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쿠페 스타일 SUV로 대표되는 XM3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수상은 실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각자 본인 차량 이용 경험을 토대로 16가지 항목을 직접 평가해 도출된 결과라는 점에서 이전의 전문가 평가 기반 수상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오토 트레이더의 2022년 뉴 카 어워즈는 총 22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이 중 최고의 HEV를 포함한 19개 부문이 영국의 신차 구매 소비자 15만6,500명의 평가로 결정됐다.
XM3 HEV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 먼저 선보여 상품성을 검증받고 있다. 1분기 유럽 시장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만8,583대로 집계됐다. XM3 HEV가 유럽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견고한 상품성 덕분이다. 4기통 1.6리터(L) 가솔린 엔진과 3개 전기모터, 1.2㎾h의 리튬이온배터리 조합으로 최고 출력 145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 공인 연비는 L당 24.4㎞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당 111g에 불과하다. XM3 HEV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HEV에 적용된 E-TECH 하이브리드 기술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된 것"이라며 "지난해 스웨덴, 프랑스,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동급 최고 차량으로 평가받은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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