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보았는가?" 해트트릭..인천UTD, 강원FC 잡고 4위로 [SS현장]

김경무 2022. 6. 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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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30). 그가 상대 수비를 완전 농락하는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3골을 폭발시키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인천은 1분 뒤 김도혁이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받은 무고사가 여유있게 왼발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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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22일 저녁 홈에서 열린 2022 K리그1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인천=김경무전문기자]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30). 그가 상대 수비를 완전 농락하는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3골을 폭발시키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22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2 K리그1 17라운드에서다. 인천은 무고사가 전반 13분, 후반 5분, 후반 24분 골을 성공시키고, 골키퍼 김동헌이 전반에만 3차례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철벽방어를 펼친 데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 패배를 맛봤던 인천이었다. 하지만 이날 홈에서의 통쾌한 승리로 인천은 7승6무4패 승점 27을 기록해, 포항 스틸러스(7승5무5패 승점 26)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무고사는 이번 시즌 14골을 기록해 조규성(11골·김천상무)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무고사(9번)가 이날 전반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 김동헌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성환(53) 인천 감독은 경기에 앞서 “6경기 무승은 했어도 연패는 없었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고, 선수들은 홈에서 기분좋은 승리로 감독 바람에 부응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날 김도혁-무고사-홍시후를 공격 최전방, 강윤구-이명주-아길라르-김준엽을 중원, 델브리지-강민수-김동민을 3백, 김동헌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3-4-3 전술로 나섰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양현준-이정협을 투톱, 정승용-김대우-김동현-황문기-김진호를 미드필더, 케빈-김영빈-임창우를 3백, 김정호를 수문장에 포진시키는 등 3-5-2 대형으로 맞섰다.

인천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이명주가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살짝 띄워준 공을 문전 오른쪽에서 받은 무고사가 강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강원 수비수 김영빈을 등에 지고 번개처럼 빠르게 터뜨린 멋진 골이었다.

강원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강원은 20세 신예 양현준이 문전 중앙에서 있던 헤딩슛을 터뜨렸으나 김동헌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양현준은 전반 35분에는 문전 중앙에서 다시 절호의 골기회를 잡았고 강력한 오른발 땅볼슛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가던가 싶던 공은 김동헌의 선방에 다시 걸리고 말았다. 강원은 전반 45분에는 황문기의 왼발슛이 다시 김동헌에 막혀 땅을 쳐야 했다.

인천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미드필더 강윤구가 왼쪽에서 길게 문전으로 공을 찔러주자 무고사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강원은 후반 23분 김대원이 아크 왼쪽부근에서 멋진 오른발슛으로 추격골을 떠뜨렸다.

그러나 인천은 1분 뒤 김도혁이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받은 무고사가 여유있게 왼발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송시우가 추가골을 폭발시켰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3승6무8패 승점 15로 11위에 머물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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