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전에 '연패'란 없다[SS현장]

강예진 입력 2022. 6. 22. 21:25 수정 2022. 6.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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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위기서 벗어났다.

울산 현대가 직전 전북 현대에 대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금 되살렸다.

승점 3을 챙긴 울산은 39점을 마크,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홍명보 울산 감독의 바람이 그라운드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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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엄원상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 6. 2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연패의 위기서 벗어났다. 울산 현대가 직전 전북 현대에 대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금 되살렸다.

‘역전의 명수’ 다웠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서 2-1 역전 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울산은 39점을 마크,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홍명보 울산 감독의 바람이 그라운드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1698일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공세를 막지 못했다. 엄원상의 순간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를 잘 막아섰지만, 후반 중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 먼저 잡았다. 전반 5분 조영욱이 오른쪽 박스 측면에서 팔로세비치에게 연결, 팔로세비치가 중거리 포를 작렬했다. 울산의 대인 마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공간을 열어줬다.

서울은 선제골을 뽑아냈음에도 수비 라인 내리지 않고 계속해서 맞섰다. 뒷공간을 촘촘하게 틀어막았다. 울산은 전반 종료 10분여 채 남지 않은 상황서 공세를 퍼부었지만 박스 안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몰아붙였다. 아마노와 이청용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서울은 기성용과 황현수를 투입해 맞섰다.

하지만 끝내 두드리니 열렸다. 울산은 후반 21분 바코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직접 수비를 제친 후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간 골에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그리고 앞서갔다. 엄원상, 이청용 투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후반 43분 이청용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세컨볼을 엄원상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포효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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