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6km 속구 앞세운 왼손 선발 '오! 원석' 3G연속 QS [SS 스타]

장강훈 2022. 6.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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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원석(21)이 영건 선발 맞대결에서 두산 곽빈(23)에 판정승을 거뒀다.

오원석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8안타(1홈런)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7회까지 102개를 던지고 내려왔는데, '캡틴' 한유섬이 7회말 다시 앞서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오원석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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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SSG 오원석(21)이 영건 선발 맞대결에서 두산 곽빈(23)에 판정승을 거뒀다.

오원석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8안타(1홈런)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한화전(7이닝 1실점)부터 3연속경기 QS행진에 두 차례 QS+로 역투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 자신감이 있어 더 씩씩한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과 두 번 만나 11.2이닝 2실점에 1승 평균자책점(ERA) 1.59로 잘던졌다. 이날도 3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SSG 타선이 5회와 6회 3점을 뽑아 무난하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였다.
두산 8번타자 양찬열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후 호투하던 오원석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그러나 7회초 1사 후 양찬열에게 던진 슬라이더(시속 134㎞)가 가운데로 살짝 몰려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기류 변화가 생겼다.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원석은 안권수에게 1루수 옆을 스치는 우전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은 4번타자 김재환.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는 위기에서 오원석은 속구로 승부수를 던졌다.
초구에 크게 헛스윙한 김재환은 2구째 시속 141㎞짜리 속구를 힘차게 걷어 올렸다. 타구가 뻗어나가는 속도나 탄도는 홈런성. SSG 중견수 최지훈이 악착같이 따라가 펜스에 부딪히며 점프캐치해 안타를 빼앗아냈다. 최지훈은 이날 양석환의 두 차례 중견수 쪽 장타를 빠른 발로 걷어내는 등 오원석의 QS+ 행진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7회까지 102개를 던지고 내려왔는데, ‘캡틴’ 한유섬이 7회말 다시 앞서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오원석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최고구속은 시속 146㎞까지 측정됐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고루 던져 두산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볼넷은 두 개 내줬고 삼진 4개를 솎아내 남는 장사를 했다. SSG가 확실한 왼손 선발 한 명을 얻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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