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4승+1회 7득점' NC, kt 초전박살 내며 11-0 대승.. 시리즈 동률[수원에서]

허행운 기자 2022. 6. 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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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폭발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손쉽게 한 경기를 가져갔다.

NC는 22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전날 1-8 패배를 설욕한 NC는 kt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1패 동률로 만들었다.

플레이볼이 선언되자마자 NC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kt 선발 배제성을 맹폭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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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NC 다이노스가 폭발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손쉽게 한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차곡차곡 쌓인 점수를 무난하게 지켜내며 가벼운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코리아

NC는 22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NC는 시즌 27승째(2무 39패)를 신고했다. 전날 1-8 패배를 설욕한 NC는 kt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1패 동률로 만들었다. 6월 들어 루징시리즈가 단 한 번도 없는 NC는 다시 한 번 위닝시리즈 수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kt는 33승 2무 34패가 되며 전날 승리로 회복했던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플레이볼이 선언되자마자 NC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kt 선발 배제성을 맹폭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권희동-박민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닉 마티니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kt를 몰아붙였다.

NC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노진혁의 안타로 루상에 주자를 보낸 NC는 서호철과 김기환이 연속 안타로 1타점씩을 가져가 타자일순에 성공했다. 1회에만 2번째 타석에 선 손아섭도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NC는 1회에만 8안타를 터뜨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스포츠코리아

그렇게 kt는 시작과 함께 기세를 완전히 잃었다. 안그래도 공략하기 힘든 상대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든든한 득점지원을 업고 더욱더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기 때문. kt는 2회말 알포드의 2루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한 차례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5회말에는 심우준의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좀처럼 추격의 불씨조차 붙여보지 못했다.

반면 배제성도 충격적인 1회 7실점이 있긴 했지만 이어진 이닝들에서 악몽을 지워냈다. 피안타 없이 3개의 볼넷만이 산발적으로 나온 가운데 잇따라 NC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기어코 5이닝을 채웠다. 그렇게 경기는 불같았던 1회초 7득점이 무색하게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 침묵을 깬 쪽은 앞서고 있던 NC였다. 6회초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조현우를 상대로 몸 맞는 공과 상대 실책, 볼넷을 엮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가 좌익선상을 타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마티니의 1타점 땅볼, 노진혁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NC였다.

구창모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피했다. 그의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구창모를 이은 김진호-김시훈-김영규(이상 1이닝 무실점)가 맡은 이닝을 착실히 삭제해 구창모의 시즌 4승을 지키며 팀의 최종 승리를 완성시켰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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