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달라질 뉴욕 모습 5가지

2022. 6.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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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대마초 합법화, 자율 운행 자동차 상용화 등 대대적인 법령 개정에 따른 5년 후의 뉴욕 도심 모습을 예측했다. 대마초 상점에서부터 식당까지, 새롭게 변화될 뉴욕의 모습을 알아보자.

대마초 상점

사진 = 언스플래쉬

지난 2021년 뉴욕주 의회는 미국 뉴욕주 내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세수 증가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를 꾀한 것이다. 이에 따라 21세 이상의 성인은 약 85g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으며, 제한적으로 대마초 재배가 가능해졌다. 대마초 소지 및 사용이 합법화되었지만, 현재 업계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뉴욕포스트는 2027년 대마초 시장이 42억 달러(약 5조 2159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대마초 전문 상점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고, 7만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주 대마초 관리 사무소 경영진 크리스 알렉산더(Chris Alexander)는 “법인의 대마초 상점 소유 제한에 따라 대마초 상점은 지역 주민이 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 “로컬 바와 같이 지역별로 특색 있는 대마초 상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타운

사진 = 언스플래쉬

코로나-19와 함께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가 만연해지면서, 아시아인들은 범죄에 노출됐다. 특히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아시아인 노인 중 75%가 증오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코로나와 미국 내 중국 혐오로 인해 차이나타운은 공포의 대상으로 기피되는 장소가 된 것이다.

뉴욕주는 차이나타운의 환경 개선을 위해 2천만 달러(약 257억 9000만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지 조성, 가로등, 공공화장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개발 사업을 통해 2027년에는 도시 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이나타운 커뮤니티 센터 준공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요식업

사진 = 언스플래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수많은 뉴욕 도심 내 식당이 문을 닫았다. 2020년을 기준 뉴욕 식당 중 1300곳이 파산하고 그에 따라 16만 명이 실직하는 등 미식의 도시 뉴욕에 레스토랑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레스토랑 시대의 종언 위기’라는 말이 나왔다. 2020년 이후 뉴욕시의 요식업 일자리는 차츰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약 53000개의 일자리는 회복되지 못했다.

뉴욕 호스피탈리티 얼라이언스(NYC Hospitality Alliance)의 사장 앤드루 리지(Andrew Rigie)는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격근무 활성화에 따라 도심지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줄어들며 도심지 내 식당의 수요 또한 함께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5년 뒤쯤에는 맨해튼 등의 중심업무지구가 아닌 외곽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식당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침 식사 및 브런치 등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수단

사진 = 플리커

뉴욕은 2019년 2분기부터 무인 셔틀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2019년 뉴욕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는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되어왔다.

지난 3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동운전시스템을 장착한 운전자 보호’ 보고자료 등을 통해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차량 허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용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는 5년 뒤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며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도입되면서, 안전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승객이 많지 않은 노선에 도입을 통하여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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