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의혹 사과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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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잇따른 표절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히며 사과했다.
이에 유희열 측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고 표절 논란을 인정하며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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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22일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며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희열은 마지막으로 “‘생활음악’ 엘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최근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유희열 측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고 표절 논란을 인정하며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표절 논란이 계속되자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0일 잇뮤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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