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제작사, 스포티파이와 결별하고 아마존 오디오북 계약
손봉석 기자 2022. 6. 22. 20:30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오디오’가 아마존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과 독점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하이어그라운드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맺은 3년간의 기존 계약을 끝낸 지 두 달 만에 체결된 것으로, 계약 기간은 수년이다.
양측은 “다양한 목소리와 경험을 고양하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향후 공동제작 방향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앞 서 지난 2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스포티파이가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을 퍼트리는 온상으로 지목되며 곤경에 처한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스포티파이의 더딘 발전 속도에 실망해 다른 플랫폼과의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이어그라운드는 스포티파이와의 계약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국 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출연하는 대담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하이어그라운드 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 이외의 목소리를 많이 담고 싶어하면서 수십편 프로그램을 스포티파이 측에 제안했지만, 스포티파이 측은 소수의 프로그램만 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포티파이 측이 점차 계약 갱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오더블 등이 다음 계약 상대로 거론된 바 있다는 것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나솔’ 23기 정숙, 성매매 빙자 ‘절도범과 동일인’ 의혹 일파만파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
- [스경X이슈] ‘소속 아티스트’ 승관의 ‘일갈’··· 하이브, 고개 숙였다
- [전문] ‘성매매 의혹’ 최민환, 활동 잠정 중단…FT아일랜드 2인 체제
- [종합] ‘마약 누명’ 지드래곤 “위험한 생각할 뻔” (유퀴즈)
- [스경X이슈] 이홍기→전종서, 대중 반감 사는 마이웨이 ‘의리’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인정한 황의조, 리그 복귀 후 2경기 만에 3호 골···시즌 첫 선
-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 반전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