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에 깔린 운전자, 시민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영상=서울경찰 페이스북〉

시민들이 차에 깔린 운전자를 보자마자 달려가 구조했습니다.

오늘(22일) 서울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 한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A씨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차는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A씨가 재빨리 달려가 온몸으로 차를 막아섰지만 멈춰 세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밀리는 힘을 감당하지 못한 채 차 밑에 깔렸습니다.

그때 시민들이 달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차를 들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영상=서울경찰 페이스북〉

인근 파출소 경찰관들과 이 모습을 본 다른 시민들도 연이어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합심해 차량을 들어 올렸고 결국 A씨를 차 밑에서 빼는 데 성공했습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운전자가 잠시 하차한 사이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주저하지 않았던 시민의 손길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서울경찰 페이스북〉